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6일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진료인원은 205만 3천명으로 2010년에 비해 34만명(19.9%)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4년 기준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약 1.4배 많았으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남녀 모두 50대로 6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한 ‘어깨병변’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71만3천명에서 2014년 약 205만3천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4만명(19.9%)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4.6%이며, 총진료비는 2010년 약 2,407억원에서 2014년 약 3,969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1,562억원(64.9%)이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13.3%를 보였다.
‘어깨병변’은 대부분(95% 이상) 외래 진료를 받으며, 2014년 기준 입원 진료인원은 약 10만명, 외래 진료인원은 약 204만명이었다.
2014년 입원 진료인원 10만명은 5년 전에 비해 약 6만5천명(187.6%)이 증가한 것이며, 외래 진료인원 204만명은 5년 전에 비해 약 33만3천명(19.5%)이 증가한 수치다.
‘어깨병변’ 입원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로 2014년 기준 실시횟수는 약 5만6천회였다.
한편 ‘어깨병변’ 월별 평균 진료인원이 많은 달은 3, 4월로 주로 봄에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에 ‘어깨병변’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날씨가 풀리면서 운동, 집안 대청소 등으로 인한 활동량이 증가하여 겨울 내 쓰지 않던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큰 일교차(꽃샘추위 등)로 인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근육 및 관절이 굳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어깨병변’의 증상은 어깨를 움직일 수 없거나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동결견)’,‘근육둘레띠 증후군(회전근개파열)’, ‘어깨의 충격증후군’ 등으로 나뉘며, 어깨에 강한 충격,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어깨힘줄이 파열되어 어깨의 가동범위가 제한되거나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어깨병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고, 봄에는 겨울동안 굳어있던 근육,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어깨통증이 발생할 경우 흔히 ‘동결견’으로 생각하고 자가치료나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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