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서울 종로구)은 1987년 개원, 현재15개 진료과와 20개의 전문클리닉 및 센터를 운영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04년 오픈 해 운영 중인 어지럼증 클리닉은 국내 어지럼증 치료에 있어 불모지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지럼증은 전체 인구의 30%가 겪는 흔한 증상임에도 제대로 진단 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재발성 만성어지럼증은 정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받으며 큰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세란병원 뇌신경센터&어지럼증 클리닉은 어지럼증을 단순히 빈혈이라고 치부하던 2004년부터 이를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어지럼증 분야를 특화하여 전문의료진 구성과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분야에 걸쳐 아낌없는 투자와 임상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적인 진료를 바탕으로 균형감각과 어지럼증 증세를 평가하는 검사를 통해 분석부터 환자의 심리적 상태나 실생활에서의 어지럼증 위험도 평가까지 다각적인 분석을 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을 시행한다. 특히 환자 개개인마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맞는 균형감각 재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전담 재활치료팀 구성해 1대1 치료를 시행하는 동시에 다양한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세란병원 어지럼증 클리닉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이 바로 어지럼증의 최신 치료법 중 하나인 균형감각 재활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계 문제들을 분석하여 개별적으로 균형감각재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를 전문적인 치료사와 함께하는 치료를 통해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을 훈련시켜 중추신경의 통합기능을 강화하는 새로운 치료 방법이다.
어지럼증은 그 자체로도 환자들에게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고통이지만 계속 방치할 경우 낙상이나 우울증, 일상생활 장애 같은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더 심각하다. 따라서 균형감각 재활치료는 단순히 진정약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오랫동안 어지럼증에 시달려온 환자들의 균형감각과 반사작용을 회복시킬 뿐 아니라 심리적인 불안요소까지 극복시키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박지현 진료부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어지럼증 환자 실정에 맞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연구에 앞장설 예정”이라며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연구발표를 진행해 우리나라 어지럼증 클리닉의 선구자적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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