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 게임서도 대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1일 05시 45분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게임과 게임을 소재로 한 웹툰이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면서 관련 콘텐츠 출시 사례가 늘고 있다. 6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의 동명 인기 웹툰 소재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 with 네이버웹툰’.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게임과 게임을 소재로 한 웹툰이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면서 관련 콘텐츠 출시 사례가 늘고 있다. 6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의 동명 인기 웹툰 소재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 with 네이버웹툰’.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 웹툰과 게임 ‘환상의 짝꿍’

와이디온라인 ‘갓오하’ 구글 매출 8위
NHN엔터, 동일 웹툰 게임 서비스 준비

게임웹툰 플랫폼 ‘배틀코믹스’도 각광
크로스파이어·마영전 등 웹툰 연재중


‘웹툰’과 ‘게임’이 만났다.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반대로 게임을 소재로 한 웹툰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웹툰과 게임의 유저층이 서로 엇비슷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 게임서도 인기

유저들에게 익숙한 웹툰을 소재로 해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이 있다. 와이디온라인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은 31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8위에 올랐다. 동명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2D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원작 웹툰 속 캐릭터를 수집하고 강화·육성하는 재미가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캐릭터를 추가하는 등 첫 번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같은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갓 오브 하이스쿨 with 네이버웹툰’이 그 주인공. 시우인터렉티브가 제작 중인 모바일 횡스크롤 3D 액션 RPG다. 웹툰 속 캐릭터는 물론 배경 스토리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전 열기도 뜨겁다. 사전등록 모집 10일 만에 신청자수가 50만명을 돌파했고, 최근 막을 내린 프리미엄 테스트에도 37만명이 몰렸다. 6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 중이다. 사전등록 신청은 토스트 페이지(events.toast.com/GodOfHighschool/preRegister.nhn)에서 가능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 밖에도 ‘노블레스’와 ‘신의탑’ 등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 게임웹툰 서비스 배틀코믹스 눈길

게임을 원소스로 한 웹툰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대표적 서비스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오렌지팜의 지원을 받고 있는 더웨일게임즈의 게임웹툰 ‘배틀코믹스’가 있다. 인기게임을 소재로 한 게임웹툰 플랫폼으로, 국내외 유명작가 170여명이 다양한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

게임사의 관심도 높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인기 PC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를 활용한 웹툰 ‘SOUL FIRE’를 배틀코믹스에 연재하고 있다. 넥슨도 더웨일게임즈와 제휴를 맺고 배틀코믹스에 인기게임에서 제작한 웹툰 시리즈 총 16편을 연재한다고 최근 밝혔다. 액션 RPG ‘마비노기영웅전’을 소재로 한 ‘입다물고, 마영전!’과 일인칭슈팅(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을 소재로 한 ‘수투카의 카온툰’ 등이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PC온라인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웹툰 공모전을 배틀코믹스와 함께 진행한다. 만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8월23일까지 진행한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가 ‘덴마’의 양영순, ‘소녀더와일즈’의 제나 등 유명 웹툰 작가들과 함께 신작 PC온라인게임 ‘MXM(마스터X마스터)’을 소재로 한 웹툰을 공식 홈페이지에 연재하는 등 게임을 소재로 한 웹툰의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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