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우리 외교의 중요한 성과”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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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6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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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사진= 지옥의 섬 군함도)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사진= 지옥의 섬 군함도)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일본 군함도가 세계문화유산으로 5일(현지시각) 최종 등재됐다. 한국은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해당시설의 등재 결정에 동의해 줬다.

‘조선인 강제노역’을 인정한 일본의 입장은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 앞에서 최초로 공식 언급한 것이다.

이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우리의 전방위적인 외교 노력이 거둔 중요한 성과”라며 자평했다.

앞서 한일 양국은 일명 군함도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조선인들이 해당 산업시설에서 ‘강제 노역’을 당했다는 사실을 포함 시킬 것인가를 두고 마지막까지 논쟁을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지난달 30일 한국을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하는 등 한일은 한국과 독일 현지에서 동시에 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로 예정된 등재 심의기간을 전례를 깨고 하루 연기하면서까지 막판 협상을 벌인 한일 양국은 일본의 ‘강제노역 인정’과 ‘산업시설의 등재’를 맞교환 하며 극적으로 타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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