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크라넬, “어머, 정수리가 훤하네…” 안전한 여성 탈모치료제로 자신감 회복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Health&Beauty]

갈더마에서 출시한 여성을 위한 탈모 치료제 ‘엘크라넬’.
갈더마에서 출시한 여성을 위한 탈모 치료제 ‘엘크라넬’.
탈모가 더이상 남성의 전유물만은 아닌 시대. 여성도 정수리 모발 간격이 뒷머리보다 넓어지거나,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고, 비듬과 두피 염증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탈모 초기 증상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두피도 피부의 일부라는 인식과 함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여성 탈모에 대한 주변의 불편한 시선 때문에 여성들은 탈모가 남성의 고민이라는 선입견이 여전하다. 여성 탈모가 이미 진행되고 있어도 방치 또는 소극적인 대처로 탈모를 심화시키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도 최근 들어 바뀌는 분위기다. 민간요법이나 예방 차원의 대처를 했던 여성들도 점차 병원을 방문하거나 탈모 치료제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수요가 늘며 자연스레 여성 탈모치료제 역시 탈모 유형에 따라 세분화되는 추세다.

여성 탈모치료제는 크게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탈모와 모발의 왜소화가 특징인 ‘안드로겐 탈모’의 치료제와 전체 모발의 절반 이상은 빠지지 않는 게 특징인 ‘확산성 탈모’의 치료제로 나뉜다. 이 중 여성의 안드로겐 탈모를 개선하는 치료제로 바르는 약인 ‘엘크라넬’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안드로겐 탈모는 여성에게도 분비되는 탈모 생성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때문에 생긴다. 흔히 탈모 원인이 남성호르몬 과다 분비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환되며 탈모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안드로겐 탈모는 모근에 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쌓여 모발이 얇아지고 빠지는 데서 시작된다. 엘크라넬은 안드로겐 탈모의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는 효소는 차단하고, 모낭세포의 증식을 돕는 아로마타제(aromatase)라는 효소를 촉진해 탈모를 치료한다.

기존에 남성이 쓰는 안드로겐 탈모 치료제는 여성이 만지기만 해도 기형아 출산이나 성 호르몬 이상 등의 부작용이 우려됐다. 엘크라넬은 이 점을 고려한 상품으로 여성도 사용할 수 있는 알파트라디올(Alfatradiol)을 주성분으로 내세웠다. 알파트라디올은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17베타-에스트라디올(17β-estradiol)과 기본적인 구조는 같으나 작용이 달라 여성호르몬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엘크라넬은 특히 하루에 한 번 탈모 부위에 바르기만 하면 되고 바른 후에도 끈적거리지 않는 편의성까지 더해져 바쁜 현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