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사 컴투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지난 2분기 매출 1083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52%, 133% 늘어난 수치.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각각 16%, 13% 늘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서비스 게임의 흥행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6월 글로벌 출시 1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가 4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실제로 2분기 전체 매출의 82%인 883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3%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도 기존 히트 게임들의 선전과 신작 ‘컴투스프로야구2015’, ‘이스트레전드’ 등이 인기를 끌었다. 컴투스는 하반기에 ‘서머너즈 워’ 등 주요 게임의 업데이트와 캠페인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자체 개발작 ‘원더택틱스’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