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애플 스마트워치 ‘대격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1일 16시 12분


스마트워치 대전이 펼쳐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잇달아 출시·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고, 애플도 애플워치의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원형 디자인의 전략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삼성기어S2’를 2일 국내 출시한다.

기어S2와 ‘기어S2클래식’은 삼성디지털프라자와 롯데백화점 시계편집매장 ‘갤러리어클락’, KT·LG유플러스 대리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는 기어S2가 33만3300원, 기어S2클래식이 37만4000원이다.

이 제품은 다양한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와 전용 스트랩으로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또 국내 소비자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티머니’와 ‘캐시비’를 제공한다. 또 3만5000원 상당의 ‘골프나비’ 애플리케이션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보안 솔루션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세콤과 ADT캡스 등과 협업을 통해 사무실과 주택의 보안 설정을 기어S2로 할 수 있으며, 출입 카드 기능도 대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무실 출입을 보다 스마트하게 해주는 전용 모바일 출입카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고 ATM 출금까지 할 수 있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농협 등 다양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LG전자는 LTE 통신기능을 지원하는 첫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을 1일 공개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LTE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하다.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적용했다.

한편 애플도 전문매장에서만 취급하던 ‘애플워치’를 이동통신사 매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며 판로를 확대하고 나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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