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돼지가 활짝 웃고 있네요, 대식세포 속에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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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바이오현미경사진전… 대상에 김미정 씨-김하영 양

웃으면 복이 와요∼(김미정·일반부 바이오대상) 돼지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복이 들어올 것 같다. 대식세포를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찍고 다양한 세포소기관을 염색했더니 영락없는 돼지 얼굴이 나타났다. 충북대 의과학연구정보센터 제공
웃으면 복이 와요∼(김미정·일반부 바이오대상) 돼지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복이 들어올 것 같다. 대식세포를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찍고 다양한 세포소기관을 염색했더니 영락없는 돼지 얼굴이 나타났다. 충북대 의과학연구정보센터 제공
복돼지 한 마리가 순박한 웃음을 짓고 있다. 맛난 음식이라도 배불리 먹고 난 걸까. 병원균을 잡아먹는 대식세포를 전자현미경으로 4400배 확대했더니 활짝 웃는 돼지의 얼굴이 나타났다.

물에 빠진 호리병(김하영·중고등부 바이오대상) 개미 머리에서 더듬이꽂이 부분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물에 빠진 호리병(김하영·중고등부 바이오대상) 개미 머리에서 더듬이꽂이 부분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자연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국제바이오현미경사진전’이 12회를 맞았다. 올해는 일반부와 중·고등부, 초등부에서 모두 366개 작품이 응모해 15점이 본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충청북도와 충북대,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주최하고 동아사이언스 등이 후원한다.

비상하는 불사조(이정민·일반부 바이오예술상) 국화과에 속하는 루드베키아의 꽃잎이 벌어진 모습.
비상하는 불사조(이정민·일반부 바이오예술상) 국화과에 속하는 루드베키아의 꽃잎이 벌어진 모습.
올해 대회에서는 ‘웃으면 복이 와요∼’를 출품한 김미정 씨(기초과학연구원)와 ‘물에 빠진 호리병’을 찍은 김하영 양(한국과학영재학교)이 각각 일반부와 중·고등부에서 대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과학동아 12월호와 오송바이오진흥재단 홈페이지(www.osong-bio.kr)에서 볼 수 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전문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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