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는 ‘착한 제약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2월 15일 05시 45분


퇴장방지의약품 91개 품목 보유 최다

국내 제약사 중 퇴장방지의약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제약사는 JW중외제약으로 나타났다. 퇴장방지의약품은 환자의 진료에 필수적인 기초필수의약품으로 수익성이 낮아 제약사가 생산을 기피하는 품목이다. 국가보조금을 지급하며 임의로 생산을 중단할 수 없다. 수액제가 대표적인 퇴장방지의약품이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퇴장방지의약품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체 퇴장방지의약품은 681개 품목으로 전년 동기(683개 품목) 대비 2개 품목이 줄었다.

가장 많은 품목을 가진 제약사는 JW중외제약이었다. 주사제 89개, 내복제 2개를 합쳐 91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 JW생명과학의 품목까지 더하면 112개 품목으로 전체 점유율은 16.4%를 기록했다. 대부분 수액제로 수익성이 낮고 막대한 설비투자와 물류시스템이 필요해 수액사업은 국민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이 필수적이다. 이어 대한약품(71개), CJ헬스케어(35개), 명인제약(26개), 휴온스(25개), 제일제약(22개), 녹십자(21개), JW생명과학(21개), 환인제약(20개), 태준제약(18개) 순이었다. 매출 10대 상장 제약사 중에는 녹십자가 21개 품목을 기록해 최다보유 업체로 조사됐다. 이어 유한양행(15개), 종근당(14개), 일동제약(4개), 한미약품(4개) 순으로 많았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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