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게 더 얇게?’ 아이폰7 둘러싼 주요 루머 3가지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17일 11시 08분


사진=애플 홈페이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로즈골드’와 ‘3D터치’로 요약되는 아이폰6S가 출시된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매체, 인터넷 등에서는 이미 후속 아이폰에 관한 갖가지 소문들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아이폰7과 관련된 소문, 정리해봤습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1. 가장 얇은 아이폰?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은 아이폰6(6.9mm)였습니다. 그 다음이 6S·6+(7.1mm), 이어 6S+(7.3mm) 순이죠.

최근 일본의 IT 전문 블로그 맥 오타카라는 애플이 차기 아이폰을 더 얇게 만들기 위해 3.5mm 이어폰잭을 과감히 포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폰잭은 라이트닝 커넥터가 대체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이렇게 될 경우 6mm에 가까운, 역사상 가장 얇은 아이폰이 제작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진=필립스 홈페이지
사진=필립스 홈페이지
이미 필립스에서는 라이트닝 케이블로 제작한 피델리오 M2L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라이트닝 케이블을 오디오 기기에 활용하면 더 넓은 대역의 음향 신호를 받아 고품질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어폰잭이 라이트닝 커넥터로 대체될 경우, 이어폰 제조사들은 라이트닝 케이블을 탑재한 ‘아이폰 전용’ 모델을 제조해야 하고, 기존에 고가의 이어폰 사용자들은 새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습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2. 홈버튼이 사라진다?

사실 홈버튼 이슈는 아이폰 루머의 단골 주제입니다.

LG, 소니 등 여러 업체에서 소프트키를 통해 크기를 줄이고 디스플레이를 키우는 시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초기 시절부터 꿋꿋이 홈버튼을 고수해왔죠.

원형의 홈버튼은 아이폰의 상징과 같은 존재지만 잦은 고장과 타 기기에 비해 작은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등 단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외신들은 애플이 홈버튼을 제거하고 온 스크린 지문 스캐너를 탑재한 디스플레이로 터치ID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3. 라이트닝 커넥터가 USB-C타입으로?

IT 전문 매체 지포게임스는 애플이 맥북에 이어 아이폰에도 새로운 USB 표준방식인 USB-C타입 커넥터를 채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USB-C타입은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 10Gbps를 지원하며 라이트닝 케이블과 마찬가지로 방향에 간섭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 있습니다.

하지만 USB-C타입은 라이트닝 커넥터보다 두꺼운 데다가 기존에 쏟아져나온 라이트닝 커넥터를 탑해나 액세서리 시장을 버리는 셈이 되기 때문에 쉽사리 변경하지는 않을 거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이라는 상상 속의 아이폰들이 떠돌아다니고 언제나 그렇듯 방수기능, RAM 용량 증가, 노(No) 베젤 등의 루머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내년 초 아이폰 6C가 출시될 거라는 전망도 있죠.
매 시리즈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이폰, 이번에는 어떤 디자인을 선보일까요? 절연띠는 사라질까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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