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스마트폰 ‘혁신’ 키워드, 모아보니… ‘상전벽해!’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18일 11시 16분


2015년 한해도 스마트폰 시장은 뜨거웠습니다.
애플은 아이폰6S와 애플워치를 선보였고 삼성은 갤럭시S6와 기어 시리즈로 맞대응했습니다.

중국발 스마트폰은 여전히 저가 물량 공세로 세를 확장했고 웨어러블 기기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시도도 잇따랐습니다.

올 한해를 뒤흔든 스마트폰 ‘혁신’을 추려봤습니다.

1.3D 터치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 6S는 ‘3D 터치’를 탑재했습니다. 기존 스와이프, 스크롤, 핀치, 멀티 터치 방식에서 발전한 3D터치는 평면적인 동작 에 ‘압력’을 더해 입력 방식을 다양화 했습니다.

3D 터치를 통해 터치 횟수를 절약할 수 있게 됐고 키보드가 터치패널로 변신한다든지 홈 버튼을 누르지 않고 멀티태스킹 창을 여는 등의 동작이 가능해졌습니다.

감압식과 정전식을 접목시킨 3D 터치가 호평을 받으며 타 제조업체도 이와 유사한 터치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 간편결제 춘추전국시대
올 한해는 그야말로 ‘간편결제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국외에서는 애플페이가 주목받았고 국내에서는 삼성페이가 새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특히 삼성페이는 루프페이 기술을 바탕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해 각광을 받았죠. LG 역시 지난달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밖에도 애플리케이션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두면 간단한 동작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은 새로운 핀테크 기술로 주목 받으며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페이나우, 시럽페이, SSG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됐습니다.

3. O2O(Online to Offline)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문 O2O 역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택시를 모바일로 불러들인 ‘카카오택시’가 대표적인데요.

카카오택시는 서비스 시작 8개월 만에 누적 호출 5000만 건을 돌파하고 전국 택시 기사 10명 중 7명이 카카오택시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밖에도 배달의 민족, 배달통, 요기요 등 배달 음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배달앱, 숙박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차량을 공유하는 쏘카, 그린카 등 다양한 O2O 시장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4. 듀얼스크린
애플이 새로운 터치 입력에 몰두했다면 삼성과 LG는 디스플레이의 확장에 열을 올렸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갤럭시 노트 엣지에 이어 올해는 갤럭시 S6 엣지를 출시했습니다. 엣지스크린을 통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더불어 디자인으로도 호평을 받았죠.

이에 질세라 LG는 야심차게 내놓은 V10에 세컨드스크린을 채택했습니다. 세컨드스크린은 자주 사용하는 앱을 모아놓는다든지 알림을 받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슬립모드에서도 세컨드스크린만을 활용해 시간이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죠.

5. 스마트워치
애플이 가세한 스마트워치 시장 역시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애플은 지난 4월 애플워치를 선보이며 웨어러블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습니다.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했던 삼성과 LG 역시 신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삼성은 최근 원형 휠을 탑재한 기어 S2를 출시했고 LG는 지난 4월 발표한 워치 어베인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눈길을 끌고 있지만 아직 배터리 효용성, 앱의 다양성 측면에서 발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입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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