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5년 생존율 70%, ‘암 완치 가능하다!’ 위암 생존율 상대적으로 높아…

(암환자 70% 완치. 자료 보건복지부)

암환자 70% 완치

암환자 5년 생존율 70%, ‘암 완치 가능하다!’ 위암 생존율 상대적으로 높아…

최근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70% 수준으로 조사됐다. 암 환자 3명 중 2명가량은 5년 이상 생존한다는 이야기다.

5년 상대생존율은 암환자와 같은 연령대 일반인의 생존율과 비교한 수치를 말한다. 상대생존율이 100%라면 일반인의 생존율과 동일한 것을 의미한다.

암은 첫 진단 후 5년 안에 재발이나 전이가 없으면 완치됐다고 판정된다.

22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의 '2013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2013년) 암환자 생존율은 69.4%로, 그 이전 5년(2001~2005년) 53.8%에 비해 15.6% 포인트 높아졌다.

5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암은 갑상선암으로 100.2%나 됐다. 동일한 나이와 성별의 일반인구와 비교했을 때 생존율이 더 높았다는 이야기다. 이어 전립선암(92.5%), 유방암(91.5%)도 90%대를 기록했으며 대장암(75.6%), 위암(73.1%)도 상대적으로 5년 생존률이 높았다

반면 생존율이 낮은 암은 췌장암 9.4%, 폐암 23.5%, 간암 31.4%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77.7%로 남성 61%에 비해 16.7% 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여성에게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암환자의 10년 생존율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추세다. 모든 암의 10년 생존율은 1993~1995년 38.2%, 1996~2000년 40.7%, 2001~2005년 49.7%, 2004~2008년 56.9%였다.

10년 생존율이 높은 암은 갑상선암 99.7%, 유방암 85.4%, 전립선암 83.6% 순이었다.

반대로 생존율이 낮은 암은 췌장암 6.6%, 폐암 13.9%, 간암 17% 순으로 5년 생존율과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995년 이후 지속해서 향상됐다. 1993~1995년에는 41.2% 에 불과했다.

(암환자 70% 완치. 자료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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