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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풍선을 꿀꺽 ‘4개월 만에 10kg↓’ 다이어트 성공비법 보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2-28 17:19
2015년 12월 28일 17시 19분
입력
2015-12-28 17:19
2015년 12월 28일 17시 1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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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서 풍선을 부풀려 식욕을 억제하는 다이어트 풍선이 개발됐다.
26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미국 얼루리언 테크놀로지(Allurion Technologies) 사가 개발한 ‘엘립스’(Elipse) 풍선을 소개했다.
섬세한 폴리머(polymer) 필름으로 만든 이 풍선은 캡슐 모양이며 아주 얇은 도관(導管)이 달려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삼킨 캡슐이 ‘위’에 도달하면 도관을 통해 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위 내부 공간의 상당부분을 물풍선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밥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약 4개월 정도가 지나면 물은 자동으로 빠지고 쭈글어든 풍선은 소화관을 통해 체외로 배설된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비만 남녀 34명은 4개월 사이에 체중이 평균 10kg, 허리둘레가 8cm 줄었다.
또 실험자 중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물이 빠진 풍선은 모두 안전하게 체외로 배출됐다.
풍선으로 위의 용적률을 줄이는 것은 이미 개발된 방법이지만 그 동안은 수면마취 아래 내시경으로 시술하고 일정기간 후 다시 내시경을 통해 빼내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그러나 엘립스 풍선은 그런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삼키고 단기간에 체중을 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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