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S2·워치어베인·모토360… 지금은 ‘원형 스마트워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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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9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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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시나브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구글 글래스에 집중하고 있고 삼성, LG, 소니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스마트워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온도를 조절하는 발열 재킷,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 운동화까지 출시됐죠.

특히 애플의 아이팟 나노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두된 스마트워치 시장은 최근 들어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뛰어들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초창기 시절 출시된 소니에릭슨의 MW-100, LG의 ‘프라다 링크’ 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죠.

초기 스마트워치 시장은 그저 ‘웨어러블’에만 혈안이었습니다. 때문에 “나 스마트워치야”라고 말하는 듯한 투박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고 성능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CPU, 디스플레이, 무선연결 등 전반적인 사양에서 발전을 이룬 뒤 점차 디자인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사각형 디스플레이가 대세였던 스마트워치는 최근 들어 원형 디스플레이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모토360. 사진=모토로라
모토360. 사진=모토로라
지난해 모토로라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토360을 선보였습니다. 1.5인치 화면, 심박측정, 무선충전, 오케이구글 등의 기능을 탑재했으며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모토 360 2세대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워치 어베인. 사진=LG전자
워치 어베인. 사진=LG전자
LG 역시 지난해 G 워치 R로 원형 디스플레이에 도전했습니다. 1.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모토360과 마찬가지로 오케이 구글로 음성명령이 가능하며 심박측정, 만보계 등의 기능을 내장했습니다. 이후 LG는 워치 어베인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과 측면 용두로 조작 편의성을 선보였고 워치 어베인 LTE도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기어S2 사진=삼성전자
기어S2 사진=삼성전자
기어, 기어2, 기어핏, 기어S 등 2년 사이 6개의 모델을 내놓으며 실험을 거듭했던 삼성 역시 원형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최근 출시된 기어S2인데요.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휠 컨트롤러로 차별화 했습니다. 또한 기어 시절부터 타이젠을 기반으로 해 즉각적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기어S2 클래식 모델로 아날로그 감성을 더했으며 3G 모델도 선보였습니다.

아직 스마트워치는 배터리, 앱 등에서 숙제가 남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스마트워치가 성능에 디자인까지 겸비하면서 점차 주류시장에서 주목받을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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