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 ‘메이트 8’을 공개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메이트 8’은 6인치 풀HD 디스플레이을 탑재했다. 본체대비 화면 비율은 83%로 널찍한 화면 크기가 특징이다.
2.5D 곡면 강화유리와 주로 항공기에 사용되는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Anodized Aluminum)을 적용해 감각적인 메탈 바디와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색상은 샴페인 골드, 문라이트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모카 브라운 등 총 네 가지로 구성된다. 모카 브라운은 화웨이 메이트8에 처음 적용된 색상이다.
메이트8은 화웨이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 950(Kirin 950)’이 탑재된 첫 스마트폰이다. 이 칩셋은 이전 버전인 기린 925(Kirin 925)’'프로세서 대비 각각 100%, 125%가 향상된 CPU 및 GPU 성능, 그리고 70% 개선된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4000밀리암페어(mAh)의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36일 사용할 수 있고, 30분의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후면에는 1600만화소 카메라에 소니의 최신 이미지 센서 IMX298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800만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화웨이는 보다 빠른 포커싱, 높은 선명도, 정확한 색조를 지닌 자체 이미지 센서 프로세서를 개발하기 위해 3년에 걸쳐 9800만 달러(약 1162억원)를 투자했다. 그 결과 카메라 처리 속도를 4배까지 향상시켰다.
메이트 8에는 한층 보안이 강화된 지문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이밖에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6.0(Android Marshmallow 6.0)을 기반으로 개발된 화웨이 EMUI 4.0, 화면 분할 모드를 통한 멀티태스킹 기능, 슈퍼 핸즈프리 3.0 기능 등을 제공한다.
화웨이 메이트8은 메모리의 용량에 따라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3GB+ 32GB 제품은 599달러(71만 원), 4GB+64GB 제품은 699달러(82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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