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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나노의학 기술, 약물에 접목…암세포만 골라 공격 가능해져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6-01-13 17:07
2016년 1월 13일 17시 07분
입력
2016-01-13 17:06
2016년 1월 13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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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해당 기사와 무관)
나노의학 기술, 약물에 접목…암세포만 골라 공격 가능해져
24시간 내 두 가지 이상의 암을 동시에 진단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암 발병률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나노의학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나노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24시간 내 암진단이 가능해지는 세상이 열렸다.
최근 국내연구진이 미국 MIT와 예일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암세포를 찾아가 형광을 방출하는‘나노 캡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진단기술을 통해 주사 한방으로 두 가지 이상의 암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어 환자들이 검사에서 받는 고통과 스트레스, 경제적 부담을 많이 완화시킬 수 있다.
이 나노캡슐은 생체 조직 투과성과 조직 손상에 거의 영향이 없는 장파장의 빛을 이용해 진단의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인체에 무해하다.
또한 다중 암 진단 및 치료에 활용돼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조기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환자 맞춤형 멀티테라그노시스 연구에도 응용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송현석 박사는 “이번 성과는 신체 조직의 투과율이 좋고 조직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여러 종류의 암을 선택적으로 진단할 수 있어 암의 종류뿐 아니라 암의 전이까지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노기술을 약물에 접목시킬 경우엔 암세포만 골라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암세포의 특성에 맞는 물질을 직접 개발해 암 전이가 의심되는 표적세포만 골라서 공격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기술은 현재 동물 실험 단계에 있으며,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된 바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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