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연구소] ‘지하철 종결자: Smarter Subway’ vs ‘지하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5일 15시 51분


《지금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어떤 앱을 다운로드받았는지 살펴보세요. 제 스마트폰에는 다운로드받은 애플리케이션만 250여 개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 매일 쓰는 앱은 얼마나 될까요? 앞으로 Magazine D 어플 연구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앱 정보를 제공합니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앱을 내려받아 살펴보는 시간을 절약해 드립니다.》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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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쓰는 뚜벅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지하철 정보 앱. 이용자의 하염없는 기다림을 최소화하고 환승 시간을 줄여주는 참 고마운 앱인데요.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하철 앱 2종을 살펴봤습니다.

안드로이드마켓 교통 카테고리 지하철 앱 1위(2016년 1월 15일 기준)는 도플소프트의 ‘지하철 종결자: Smart Subway’입니다. ‘지하철 종결자’는 이름부터 강력한 포스를 풍기는 지하철 노선 정보 제공 앱인데요. 교통 카테고리 전체로 보면 ‘카카오택시’ ‘국민내비 김기사’에 이어 종합 3위이고, 다운로드 수는 1000만 건 이상입니다. 2위는 말랑스튜디오의 ‘지하철’입니다. ‘지하철’은 교통 카테고리 전체 인기 순위로는 종합 9위이고, 다운로드 수는 500만 건 이상입니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는 ‘지하철 종결자: Smart Subway’의 인기가 더 높지만, 애플 앱 스토어 차트에서는 ‘지하철’의 인기가 더 높은데요. ‘지하철’은 애플 앱 스토어 무료 아이폰 앱 순위(2016년 1월 15일 기준) 차트에서 네비게이션 카테고리 3위이자 지하철 앱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은 ‘지하철 종결자: Smart Subway’는 네비게이션 카테고리 종합 5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앱 모두 기본 크기는 안드로이드마켓에서 13MB 이내이나,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추가로 노선도 정보를 내려 받아야 해서 데이터가 쓰입니다. 애플 앱 스토어에서는 ‘지하철’ 앱 크기가 95MB, ‘지하철 종결자: Smart Subway’ 앱 크기가 20MB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하철 종결자: Smarter Subway (TeamDoppelGanger)




‘지하철 종결자: Smarter Subway’는 현재 4.01 버전까지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신분당선 시간표가 업데이트됐습니다. 수많은 이용자가 이 앱의 장점으로 내릴 역을 알려주는 알람기능을 꼽습니다. 제작사 측은 WIFI 기반 위치기반서비스(LBS) 기술을 적용한 알람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는데요. 지하철에서 졸다 내릴 역을 놓치는 일을 방지하는 기능으로, 지하철이 시간표와 다르게 운행하거나 지하라서 GPS를 잡지 못해도 WIFI 값을 사용해 때맞춰 알람이 울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알람이 울릴 때 WIFI 값을 쓰기 때문에, 알람기능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WIFI가 켜집니다.

출발역과 도착역을 선택해 경로를 검색한 후에도 경로, 요일, 시간 등을 다시 선택할 수 있고 검색해서 나온 경로의 이전, 다음 열차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이 앱의 장점입니다. 직장인에게는 막차 시간을 계산할 때에도 유용하게 쓰이겠죠. 또한 주변역, 현 위치 기능 등을 활용하면 GPS 값을 토대로 주변에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어디인지 알려주고, 사용자 주변 지도를 보여줘 ‘길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앱입니다.
‘지하철 종결자: Smarter Subway’의 인터페이스.   / 동아일보
‘지하철 종결자: Smarter Subway’의 인터페이스. / 동아일보

▷사용자 의견(앱 사용 평가란)

“소요시간을 바로 알 수 있어서 움직일 때 꼭 필요한 앱.”
“가끔 알람이 늦게 울리거나 울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도 편리함.”
“타사가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편리한 기능이 있는 어플.”
“시간이 잘 안 맞을 때도 있는데 그래도 좋아요.”
“최고네요, 정말. 알람기능 대만족.”

▷해당 제작사의 다른 앱

도플소프트는 ‘지하철 종결자 : Smarter Subway’ 외에도 ‘전국 스마트 버스’ ‘전국택배조회’ 등 이용자의 실생활에서 밀접한 앱을 만듭니다. 여기서 만든 ‘전국 스마트 버스’는 안드로이드마켓 교통 카테고리 종합 4위를 차지했습니다.
지하철 (Malang Studio Co. Ltd,)




‘지하철’은 구글플레이 ‘2015 올해의 앱’으로 선정된 앱입니다. 제작사가 내세운 이 앱의 장점은 도시철도 공식 지하철 시간표를 그대로 제공해 빠르고 정확한 지하철 시간을 알게 해준다는 점, 10년간 쌓아온 지하철의 노하우를 담은 검색 알고리즘, all-in-one 검색 결과 등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명 검색 기능을 도입해 도착할 장소를 입력하면 1km 이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과 출구 번호를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앱 이용자에게 광고를 보고 쌓은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급해주고 캐시비 충전, 레진코믹스 코인, 상품 구매 등의 혜택을 제공하도록 한 리워드 시스템도 이 앱의 특징입니다.

제작사의 피드백이 활발한 것도 장점인데요. 이용자가 구글플레이 평가란에서 앱에 대한 문의사항을 남기면 제작사에서 직접 답변해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지하철 노선도 위에까지 플로팅 배너 광고가 뜨는 점은 옥의 티. 유료 결제를 하면 광고가 제거된 버전을 쓸 수 있지만 불편해 하는 이용자가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지하철’의 인터페이스.
‘지하철’의 인터페이스.

▷사용자 의견(앱 사용 평가란)

“사용자를 위해 노력하는 어플.”
“시간차가 조금 있지만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엄청 편리하네요.”
“전철시간이 조금 차이 나고 업데이트가 잦아 아쉽지만 이 정도면 완벽.”
“리워드 시스템 때문에 앱이 무거운 게 단점.”
“편의성도 많이 개선되고 UI도 보기 좋아서 굿입니다.”

▷해당 제작사의 다른 앱

말랑스튜디오는 ‘지하철’ 외에 ‘알람몬’ ‘원스(필수 생리주기 관리 달력)’ 등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앱과 교육 앱 ‘Biscuit’, 각종 게임 앱을 제작했습니다. ‘알람몬’은 안드로이드마켓 알람 앱 중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합니다.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어플연구소#지하철 앱#지하철 종결자#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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