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통신기술, 스마트 전등 스위치 고리(GOLI)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19일 11시 52분


세계 최초 자체 전원공급장치 ‘전류부스터’ 적용

스마트홈 조명 솔루션 기업 반디통신기술(대표 임태환)은 스마트 전등 스위치 ‘고리(GOLI)’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안의 전등을 언제 어디에서나 무선(RF: Radio Frequency)으로 켜고 끌 수 있다. 타이머와 예약 기능은 기본이며 외출 시 집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전등이 꺼지고 귀가 시 집에서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전등이 켜진다. ‘고리’ 브랜드는 집을 기반으로 세상의 모든 기기와 연동이 가능한 연결고리로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반디통신기술은 전등에서 발생한미세전류가 벽면 스위치에 흐르는 것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자체 전원공급장치인 ‘전류부스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2015년에는 홈콘트롤러 국제 무선 표준기술인 Z-Wave인증을 취득했다. 고리는 Z-Wave 기반으로 장애물이 많은 실내에서 음영지역을 최소화해 그물망 같은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 형성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기존 건축물은 구조적으로 스마트 전등 스위치 설치가 어려웠다. 설치 시 무선 스위치 동작을 위한 전원을 확보하기 위해 별로의 배선공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리는 전류부스터로 무선통신에 필요한 전원을 확보해 기축·신축 모든 건물에서 별도의 전기배선 공사 없이 스위치 교체만으로 스마트홈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조명 종류에 관계없이 LED를 포함한 모든 램프에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Smart Home)으로 명절 및 휴가철에 장기간 집을 비울 때도 조명의 ON/OFF원격제어가 가능해 방범에도 유용하다. 조명을 켜둔 상태로 외출 시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조명을 끌 수 있어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밤늦게 귀가할 경우 미리 조명을 켤 수 있어 범죄예방이 가능하다.

임태환 대표는 “고리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면서 “에너지절약은 물론 범죄예방 효과도 있어 스마트한 우리 집 안전지킴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디통신기술은 2013년 한국전자전(KES)에서 LG, 삼성과 공동으로 혁신기술업체로 선정됐으며, 2014년 녹색기술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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