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의 명절은 스트레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2일 05시 45분


웰튼병원 주부 936명 대상 설문조사
주부 45% “명절음식, 직접 만든다”

주부 91%가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튼병원이 대상FNF와 함께 주부 936명을 대상으로 명절증후군을 설문조사한 결과 주부들의 91%가 명절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명절 가사노동을 느끼는 정도는 평상시보다 ‘조금(42%)’ 또는 ‘2배 이상(38%)’ 힘들다고 답했고, 아픈 강도가 높다고 느끼는 신체 부위는 허리(28%) 어깨(24%) 무릎(19%) 목(15%) 순이었다.

주부들은 ‘음식준비 및 손님접대(45%)’를 명절의 가장 힘든 일로 꼽았으며 이어 ‘장거리 이동(20%)’과 ‘명절 비용에 대한 부담(19%)’을 꼽아 육체적 노동 때문에 명절에 대한 부담감을 더욱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에 가까운 45%의 주부들이 ‘명절음식을 전부 다 직접 만든다’고 답해 올해도 음식준비로 인한 명절증후군을 겪을 주부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후유증 해소방법으로는 휴식(45%), 병원 진료 및 치료(10%) 순이었다.

한편 명절 음식준비 등으로 인한 허리통증과 무릎관절통을 줄이려면 올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을 굽힌 자세로 장시간 일하는 것을 피하고 가급적 바닥보다는 탁자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하는 도중 자주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또 온찜질이나 전신욕 등으로 뭉친 어깨를 풀어주면 후유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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