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서비스 개발 및 운영 전문업체 페이원(대표 이대형)은 몽골 TDB(Trade & Development Bank)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몽골 TDB는 총자산 기준으로 몽골 17개 은행 중 3위에 해당하는 몽골의 대표적인 은행 중에 하나다. 양사는 2009년부터 KEB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외국인 전용 급여통장, 체크카드, 해외송금 등의 복합 서비스 패키지인 ‘하나 Pay-Easy 서비스’를 한국거주 몽골인들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업무제휴 확대로 양사는 국내에 체류 중인 몽골 사람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페이원의 ‘외환이체업’ 진출 시 몽골 내 수취 및 중개 거점 역할과 함께 몽골에서 한국으로의 송금 및 근로자 대출, 적금 등에 대해서도 제휴관계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수수료, 환율, 금리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외국인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인 ‘하나 Pay-Easy 서비스(아시아 우대송금)’을 이용할 경우 은행 방문 없이 자동화기기 및 스마트폰으로 급여를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으며, 현지 은행에서도 수수료와 환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영업점에 현지어로 된 상품 안내서와 신청서 등을 비치하고 있으며, ATM/ 인터넷뱅킹/ 폰뱅킹(ARS)/ 스마트폰을 이용해 해외송금을 할 경우 현지어로 된 화면도 제공하고 있다.
이대형 대표는 “페이원은 여러 국가의 현지 은행과 제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 확대로 외환이체업 진출 시 필요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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