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유나이티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17일 05시 45분


네시삼십삼분이 개발사 연합 ‘4:33 유나이티드’를 구축해 투자를 하거나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회사들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왼쪽에서 6번째)가 개발사 임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네시삼십삼분
네시삼십삼분이 개발사 연합 ‘4:33 유나이티드’를 구축해 투자를 하거나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회사들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왼쪽에서 6번째)가 개발사 임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네시삼십삼분
■ 네시삼십삼분, 2016년 사업계획 발표

개발사 게임제작 집중지원 ‘파트너 시스템’
올해 ‘로스트킹덤’ 등 모바일게임 18종 예고


“30명 인원의 개발사가 300명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겠다.”

네시삼십삼분은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6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소태환 대표는 그 중 핵심인 독자적 파트너 시스템 ‘4:33 유나이티드’를 소개했다. 네시삼십삼분은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퍼블리싱 협력 모델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왔다. 기존 퍼블리싱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개념으로, 개발사가 게임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마케팅, 품질관리(QA), 인사, 재무 등 외적 요소를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다. ‘영웅’과 ‘블레이드’가 이 시스템으로 개발된 히트작이다. 4:33 유나이티드는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하는 개발사들과의 연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네시삼십삼분과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한 모든 개발사 중 원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네시삼십삼분은 4:33 유나이티드를 통해 기술 및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게임 서비스를 진행했던 경험도 공유해 개발사들의 독립적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또 4:33 유나이티드를 개발사에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포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도 늘렸다. 네시삼십삼분은 올해 초까지 국내외 24개 개발사에 총 7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100만에 가까운 사전예약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모바일게임 ‘로스트킹덤’ 출시를 앞둔 개발 전문 자회사 팩토리얼게임즈를 설립했다. 또 CCR과는 합작회사를 만들었다. 그 밖에도 페이즈캣을 인수하고, 미국 섹션스튜디오에도 투자를 했다. 소태환 대표는 “지금까지의 퍼블리싱이 개발사와의 상생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파트너사들의 자생을 돕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교류를 통해 성공 경험을 이뤄가야 할 단계다”라며 “국내외 경쟁력 있는 개발사와 함께 4:33 유나이티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네시삼십삼분은 25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로스트킹덤을 포함해 올해 출시할 모바일게임 18종을 발표했다. 최고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의 계보를 잇는 ‘삼국블레이드’, 전략형 스킬 액션 RPG ‘스펠나인’, 모바일로 재탄생한 ‘스페셜포스’, 컨트롤이 중요한 슈팅 RPG ‘마피아’, 신비로운 우주와 함선의 디테일을 살린 공상과학(SF) 전략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아크’ 등 RPG와 일인칭슈팅(FPS), 전략 등 다양한 장르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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