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GDC서 ‘플레이스테이션 VR’ 정보 더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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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4일 16시 26분


사진=더버지
사진=더버지
바야흐로 가상현실(이하 VR·Virtual Reality)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이미 여러 업체에서 VR 기기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도 스마트폰보다 VR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2016년은 ‘VR시대 원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달 7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오큘러스 리프트는 판매 직후 사전 예약 물량이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고 밸브와 HTC가 합작한 바이브 역시 오는 29일 예약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애플 CEO 팀 쿡은 “VR은 틈새 시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훌륭하고 흥미로운 앱들도 더러 있다”고 밝히며 가상현실 시장을 낙관했고 카메라 제조업체들 역시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MWC2016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각각 VR 기기와 360도 카메라를 선보이기도 했죠.

사진=소니
사진=소니
이번 차례는 소니입니다. 소니는 2년 전 열린 GDC에서 플레이스테이션VR을 처음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프로젝트명 ‘모피어스’로 불렸죠. 소니는 지난해 하반기 ‘플레이스테이션VR’로 명명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 소니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3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이벤트를 열어 프리젠테이션 및 시연 행사를 갖고 구체적인 사안을 밝힐 전망입니다.

매체는 소니의 앤드류 하우스 사장의 말을 빌려 “플레이스테이션VR은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으로서의 가격이 매겨질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사진=소니
사진=소니
지난 2014년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4의 가격은 399달러였습니다. 만약 플레이스테이션VR이 플레이스테이션4와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된다면 VR시장을 장악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예약판매가 진행된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격은 599달러, 바이브의 가격은 799달러이기 때문이죠.

한편, 플레이스테이션VR의 출시가 올해 상반기로 점쳐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VR기기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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