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S의 자존심 ‘티맥스’, 윈도우에 도전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1일 05시 45분


티맥스오에스가 국내 토종 운영체제인 ‘티맥스(Tmax)OS’를 10월에 정식 제품으로 내놓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도전장을 낸다. 사진제공|티맥스오엑스
티맥스오에스가 국내 토종 운영체제인 ‘티맥스(Tmax)OS’를 10월에 정식 제품으로 내놓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도전장을 낸다. 사진제공|티맥스오엑스
7월 공개테스트·10월 정식 출시
안드로이드·iOS 등 모바일 지원

국내 토종 운영체제(OS)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에 도전장을 냈다.

티맥스오에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티맥스(Tmax)OS’를 공개했다.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시스템(DBMS) 등 티맥스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OS다. 특히 다양한 호환 기술을 바탕으로 윈도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iOS 등 대부분의 PC·모바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직관적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하고, 시큐어존 등을 통한 보안성도 뛰어나다는 것이 티맥스 측의 설명이다.

티맥스오에스는 7월부터 일반 사용자도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공개 테스트(OBT)를 실시하고 10월 정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본 버전의 경우 일반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티맥스오에스는 또 내년 11개 해외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제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전 세계 OS시장 점유율의 약 10%에 해당하는 2조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발표회에선 자체 개발한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오피스’와 웹브라우저 ‘투게이트’도 함께 발표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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