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한 팬택의 복귀작이 유출됐습니다. 무려 1년 7개월만에 내놓는 신제품으로 이전부터 팬들의 관심이 상당했는데요.
무선 전력 표준 관련 민간단체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은 최근 홈페이지에 스카이 신작의 기본 정보와 제품 사진을 노출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유출된 팬택 신작의 모델명은 ‘IM-100’. ‘I'm back(돌아왔다)’이라는 문장을 연상케하며 의미를 더한 모습입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플라스틱 외관에 물리적인 홈 버튼은 없고요.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운영체제(OS)로, 퀄컴 스냅드래곤 430을 응용 프로세서(AP)로 장착했습니다. 또한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끈 출고가는 30만 원∼40만 원대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팬택의 부활을 기다린 팬들은 실망스럽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 복귀작 스펙이 왜 저러냐. 모델명 생각할 시간에 스펙부터 높여라 ▲ 무선충전 기능은 필수가 아니니 빼버리고 가격을 낮춰라 ▲ 디자인이라도 예뻤다면 이렇게 욕먹진 않는데 ▲ 스냅 430? 그냥 사업 철수해야할 듯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고요.
“샤오미 벤치마킹한다더니 뭘 벤치마킹한 것이냐. 비슷한 가격대의 중국산보다 못한 것 같다”고 일침을 가한 네티즌들도 상당했습니다.
‘베가야 아프지마’라고 응원하던 팬들도 신작에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2014년 11월 출시된 ‘베가 팝업노트’ 이후 1년 7개월 만에 신제품을 내놓는 팬택. 파산 위기에서 어렵게 기사회생한 팬택은 오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출시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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