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러시아 대륙 정복 나선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대표 한재갑)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블레스'의 러시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금일(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블레스'의 러시아 현지 서비스는 101XP(대표 알렉스 리아잔체프)가 맡는다. 게임 전문 시장 조사기관 뉴주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세계에서 9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매년 온라인 게임이 5% 이상 성장해 약 1천6백만 명 이상의 MMORPG 게이머가 자리를 잡은 거대 게임 시장이다.

아울러 101XP는 약 30종의 게임의 서비스를 맡아 5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했다. 또한, FPS 온라인게임 '아바'의 러시아 현지 퍼블리셔를 담당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블레스'가 중국, 대만 및 일본, 북미 및 유럽에 이어 러시아까지 진출해 글로벌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마련한 것은 물론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101XP도 중세를 배경으로 한 '블레스'의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대규모 전쟁 콘텐츠, 우수한 그래픽이 러시아 게이머들에게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를 밝혔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현지화 작업을 빠르게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이기원 대표는 "러시아는 온라인게임이 급성장 중인 신흥 시장으로 당사 역시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라며, "'블레스'만의 게임성과 장점을 잘 살려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블레스 이미지 (출처=네오위즈게임즈)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원회 기자 justin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