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월간 PC방 순위] 1주일이면 충분했다, '오버워치' 4위 안착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6월 10일 20시 10분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최근 두 달 동안 연속 하락세였던 2016년 월간 게임 사용량이 반등했다. 2016년 5월 게임 사용량은 지난달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FPS 온라인게임 '오버워치'가 있다.

2016년 5월 종합게임순위 (출처=게임트릭스)
2016년 5월 종합게임순위 (출처=게임트릭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가 지난 2016년 5월 한 달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의 종합게임순위 및 게임 사용량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공개 테스트 종료 후 24일 정식 출시된 '오버워치'는 사용량 294,144시간, 5.51%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오버워치 이미지 (출처=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 이미지 (출처=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특히, PC방 6,609곳에서 평균 체류시간 97분, PC방당 사용시간 2,671시간을 기록해 약 1만3천 곳의 PC방에서 사용량이 집계된 3위 '피파온라인3', 2위 '서든어택'과의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나타냈다. 향후 두 게임을 추월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와 순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2016년 3월 이후 상위 10위 내 게임 점유율 변화 추이 (출처=게임트릭스)
2016년 3월 이후 상위 10위 내 게임 점유율 변화 추이 (출처=게임트릭스)

5월 상위 10위 권 진입 게임들의 점유율 추이도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한다. '오버워치' 정식 서비스 개시일인 5월 4주를 기점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서든어택'의 점유율이 급속도로 감소했다. 이 밖에 4월 21.3%를 나타낸 FPS장르 점유율을 5월 23%까지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2016년 3월 이후 상위 20위부터 11위까지 게임 점유율 변화 추이 (출처=게임트릭스)
2016년 3월 이후 상위 20위부터 11위까지 게임 점유율 변화 추이 (출처=게임트릭스)

5월 20위부터 11위까지의 게임 중에서는 '사이퍼즈'가 직격탄을 맞았다. AOS(MOBA)게임과 유사한 플레이 패턴, 개성적인 다양한 캐릭터 존재 등 겹치는 요소가 많아 공개 테스트 당시부터 '오버워치'에게 큰 영향을 받으리란 예상이 많았다. 그리고 5월 4주 이후 점유율이 급감해 우려가 현실로 이뤄진 형국을 나타냈다.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13주년 이벤트 이미지 (출처=넥슨)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13주년 이벤트 이미지 (출처=넥슨)

'오버워치'가 4위에 오르면서 상위 20위 게임 대다수가 순위 하락을 겪었다. 다만, '디아블로3'는 지난달 대비 사용시간 100.4% 증가, '스타크래프트2'는 지난달보다 사용시간 0.7% 상승을 나타내 두 게임은 순위가 1계단씩 올랐다. '메이플스토리'도 5월 중 열린 서비스 13주년 이벤트에 힘입어 사용시간이 지난달보다 20% 늘어나고, 순위도 3계단 올라 13위를 차지했다.

아이온 이미지 (출처=엔씨소프트)
아이온 이미지 (출처=엔씨소프트)

반면에 '아이온'과 '테라'는 상위 20위 게임 중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해 부진이 두드러졌다. '아이온'은 '망각의 균열' 등의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지난달 대비 사용량이 15.6% 줄어들어 1.49% 점유율로 3계단 하락한 10위에 머물렀다. '테라'는 사용량이 지난달보다 21.3% 줄어 0.68%의 점유율로 4계단 미끄러져 16위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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