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기회가 되어 'WWDC 2016'이 진행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장에 왔습니다. 비행기에 약 11시간 몸을 싣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시각은 6월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한국 시각으론 6월 13일 새벽 3시인 탓에 피곤이 몰려옴에도 간단히 씻고 발표 장소인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으로 향했습니다. 행사 장소를 미리 가보는 것은 출장 때마다 통과 의례처럼 하고 있는데요. 현장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숙소에서 시빅 오디토리엄까지는 걸어서 갈만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가까운 편은 아닙니다. 모스코니에서 할 때는 걸어서 갔지만, 이번에는 발표 당일 이동 차량이 제공됩니다. 발표 전날이라 천천히 걸어서 다녀 왔습니다. 멀리 행사 장소가 보이네요.
건물 위에는 애플 깃발이 펄럭입니다.
시빅 오디토리엄은 작년 아이패드 프로 12.9 발표에서 처음 이용한 곳입니다. 당시 발표에 참석했었는데, 장소가 무척 좋아 애플이 앞으로 자주 사용하리라 생각했었습니다. 모스코니에서는 3층에서 키노트를 했었는데, 앞사람 머리가 가려 관람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에 비해 시빅 오디토리엄은 의자가 계단형으로 배치가 되어 있어 쾌적하게 행사를 볼 수 있습니다.
건물 앞에서는 개발자 등록을 하고 있었습니다.
개발자에게 지급되는 점퍼. 그리 비싸 보이지는 않는데, 참 탐나네요. WWDC에 참석하는 개발자가 아니라면 그림의 떡입니다.
건물 곳곳에 WWDC를 알리는 내용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내일 아침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을 대비해 건물 앞에 미리 가이드라인을 설치해 놓았네요. WWDC 2016 키노트 발표가 채 하루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다양한 추측들이 해외 IT 전문지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지 기대됩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을 내용을 가지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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