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휴가는 게임과 함께 블소 토너먼트·오버워치 리그 등 e스포츠 대회·축제 해운대 달궈
서울선 가족대상 LoL 경기 초청 DDP 구글플레이 오락실도 오픈
게임과 함께 여름 무더위를 날리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게임 체험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인기 게임을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e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7월 ‘문화가 있는 날’인 27일 가족 대상 e스포츠 경기 초청 이벤트를 연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행사다.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를 추첨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7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는 참여 가족을 위한 서포터석이 준비되고,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가족 참가자에는 20만원상당의 외식상품권, 개인 참가자에는 10만원 상당 기계식 키보드 등이 선물로 주어진다.
유명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오프라인 공간도 있다. 구글코리아는 29일부터 8월2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구글플레이 오락실’을 오픈한다. 게임 속 캐릭터, 아이템 등의 모형과 증강현실 체험, 토너먼트, 트릭아트 코너 등이 준비된다. 혼자 작은 모바일 화면으로 즐기던 게임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대형스크린 및 인터랙티브 체험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은 23일 DDP에서 인기 게임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의 오프라인 유저행사인 ‘제9차 챔피언스컵’을 개최한다.
게이머들의 성지인 부산 해운대에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엔씨소프트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8월12일부터 15일까지 ‘피버 페스티벌’을 연다. 종목별 한국 최강자(팀)을 선발하는 ‘블소 토너먼트’와 문화공연인 ‘피버 콘서트’로 나눠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24일까지 인터파크에서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
KT는 8월5일부터 7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기가 콜라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엔 e스포츠 대결도 준비돼있다. ‘제2회 기가 레전드 매치’가 5일과 6일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스타크래프트’ 전설인 강민과 김택용, 이영호, 홍진호 선수가 한 자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또 5일엔 화제의 인기게임 ‘오버워치’를 종목으로 한 ‘오버워치 아프리카BJ 리그’가 스페셜 이벤트로 진행된다. 전 세계 12개국 드론레이싱 챔피언들과 각국 톱 랭킹 선수들이 참가하는 ‘기가 드론레이싱 월드 마스터즈’ 대회도 열린다.
OGN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종목으로 한 ‘슈퍼리그 2016 시즌3’의 개막전을 30일 오후8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 무대에서 개최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템페스트가 출전해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