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후 올바른 영양 섭취는 컨디션을 끌어올려 주며,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특히 골프와 사이클, 등산 등 장시간의 체력 소모가 많은 운동일수록 영양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몬드(사진)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운동 전후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운동의 효과를 높이고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잘 먹어두는 것이 좋다. 운동 3∼4시간 전 탄수화물 섭취는 글리코겐 저장을 극대화해 경기 중 발생할 에너지 고갈에 대비할 수 있다. 운동 전 쌀밥, 파스타, 빵, 그리고 신선한 과일 등의 고탄수화물(140∼330g)을 섭취하면 운동 효과를 높이고 경기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골프나 등산처럼 4∼5시간 이상 운동을 해야 하거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지속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엔 중간에 수분과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는 간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골프는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해야 하는 만큼 라운드 중 혈당 수치 유지가 경기력에 도움을 준다. 일정한 혈당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복합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건강한 지방을 골고루 제공하는 똑똑한 간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몬드는 출출함을 없애주고 에너지 충전이 되며 다양한 영양소를 충전시켜줄 수 있는 간편 간식이다.
아몬드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 13g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6g의 식물성 단백질과 4g의 식이성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주는 대표적인 영양 간식이다. 단백질은 손상된 세포, 조직, 합성호르몬, 그리고 다양한 신진대사 활동을 복구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의 필수아미노산은 근육과 세포 회복을 촉진시킨다. 우리의 몸은 대부분 체중 1kg당 1g의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70kg의 사람에게는 하루 70g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골퍼이자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정아름 씨는 “운동 전 매일 아침 10시30분 간식으로 아몬드 한줌을 먹으며 배고픔을 달랜다. 이게 바로 내 건강의 비밀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