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은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메이플 스토리'를 비롯해 상위 20위 내 게임 대부분이 사용량 증가를 나타냈다. 또한, '오버워치'가 월간 PC방 순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누르는 등 늘어난 사용량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모양새다.
먼저, 2016년 7월 게임 사용량은 지난달보다 19.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가 진행된 온라인게임들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지난달 대비 사용량이 726.6% 늘어나 6.11%의 점유율로 8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14일 '메이플스토리'에선 5차 전직 추가를 비롯해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가 실시됐다.
'오버워치'는 지난달보다 사용량이 42.6% 증가해 32.30%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016년 6월 1위를 지켰던 '리그오브레전드'는 사용량이 지난달 대비 1.9% 감소해 24.24%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1.1.0 패치를 통해 신규 캐릭터 '아나' 추가 및 기존 캐릭터 개편이 이뤄진 '오버워치'와 달리 '리그오브레전드'는 특별한 흥행 이슈가 없었던 것이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순위가 올라간 '메이플스토리'에 의해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2',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등은 순위가 1~2단계씩 밀렸다. 이 중에서 '서든어택'은 지난 7월 6일 출시된 후속작 '서든어택2'의 영향으로 사용량이 29.4% 줄어드는 악재를 겪었다. '서든어택2'의 경우, 7월 한 달 동안 사용량 약 49,760시간을 기록해 13위로 시작을 끊었지만 오는 9월 29일 서비스 종료 예정일이 발표돼 순위 유지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이 밖에 상위 20위~11위 게임 중에서는 7월 2주 사용량이 급격히 상승한 '디아블로3'가 눈에 띈다. 점유율 1%대를 머물던 '디아블로3'는 2.4.2패치 이후 1.5%까지 점유율이 상승했다.
한편, 장르별 사용시간 점유율 부문에선 스포츠 장르의 점유율이 0.3%, FPS 장르의 점유율이 1.8%, 롤플레잉게임 장르의 점유율이 3.9% 늘어났다. 이로 인해 전략 시뮬레이션 5.8%, 포커 0.1%, 고스톱 0.1%, 아케이드 0.1%, 보드 0.1%, 등 상당수가 점유율 감소를 겪었다. 레이싱 장르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0.76%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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