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갤럭시 노트7,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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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4일 12시 42분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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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8월 2일 '갤럭시 노트7'을 공개했습니다. 원래 순서로는 갤럭시 노트6가 되어야 하지만, 갤럭시 S 시리즈와 동일한 숫자를 만들기 위해 6을 건너뛰고 7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발표 다음 날 갤럭시 노트7을 짧게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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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형을 보면 전면, 후면 모두 엣지를 적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엣지 디스플레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갤럭시 노트7은 엣지를 적용했음에도 균형감 있는 디자인 덕인지 거부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껏 나온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외형입니다.

손에 쥐는 느낌이 꽤 좋습니다. 전, 후면 엣지와 옆면의 곡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손에 부드럽게 잡힙니다.

통신사 로고는 없습니다. 뒷면에 삼성 로고만 보입니다. 색상은 블루 코럴,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 등 4가지 인데, 흥미로운 건 블루 코럴입니다. 블루 코럴은 전면과 후면이 블루 색상이지만, 측면은 핑크 색을 적용했습니다. 다소 묘한 조합처럼 보이지만, 생각외로 잘 어울립니다. 만약 제가 갤럭시 노트7을 산다면 색상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블루 코럴입니다.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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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홍채 인식 기능을 테스트해 봤습니다. 시연대에 있는 기기에는 데모만 해볼 수 있지만, 운 좋게 직접 제 홍채를 등록해 테스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홍채를 등록 후 잠금해제를 시도해 봤는데,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인식 속도가 엄청 빨랐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기기 앞에 눈을 대고 스캔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야말로 홍채 인식 화면이 뜨자마자 빛의 속도로 인식해 버립니다. 일상에서 쓰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입니다.

적외선으로 홍채를 스캔하기 때문에 어두운 밤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강한 햇빛에는 인식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참 그리고 인식 거리가 있습니다. 일정 거리를 넘어가거나, 너무 가까우면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대략 25~35cm 정도입니다.

S펜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에서는 잠금 화면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이 마음에 드네요. S펜을 뽑고 화면을 켤 필요도 없이 그냥 메모하면 됩니다. 특히 노트 시리즈에 처음으로 방진, 방수 기능을 적용해 샤워하는 동안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바로 S펜을 뽑고 메모를 하면 됩니다.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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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디스플레이의 경우 물이 묻으면 터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지만, 갤럭시 노트7은 S펜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도 메모뿐만 아니라 다른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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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을 사용하면 움직이는 이미지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재생한 후 S펜 버튼을 두 번 눌러 에어 커맨드를 띄웁니다. 그럼 스마트 셀렉트 기능이 있는데요. 여기에 GIF 만들기 메뉴가 제공됩니다. 흔히 말하는 움짤을 스마트폰에서 즉석에서 만들어 공유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7을 살펴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제품에 관해 판단 내리기는 섣부르긴 하지만, 분명 매력적인 제품이었습니다. 꽤 의미 있는 판매량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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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IT전문 김태우 기자 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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