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랭 부활/ 최상위 티어 플레이어 위해 결정, 향후 패치통해 적용 예정 - 새로운 보상 도입/ 챌린저 및 마스터 티어 휴면 기간에 따른 패널티 강화 - 게이머의 실력 척도 될 수 있는 랭크 게임 시스템 고민 / 2017 시즌 계획 9월 공개 약속
라이엇게임즈는 금일(25일)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LOL)의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변경된 랭크 게임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그 동안 많은 논란이 되어 왔던 '다인큐' 시스템이 변경되어 최상위 랭크 등급부터 순차적으로 개인랭크('솔로 큐')가 다시 도입되며, 챌린저 등급의 경우 순수 개인 플레이로, 마스터 및 다이아 등급은 개인/2인 플레이 포인트가 반영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발표에 대해 그 동안 자유 팀 대전 기능은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며, 최상위 구간 랭크 게임의 경우 경쟁의 공정성이 훼손되는 결과가 나타나 랭크 시스템을 새롭게 변경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라 챌린저, 마스터, 다이아 등 LOL 최상위 티어 부터 '솔로 랭크'(이하 솔랭)가 부활한다.
이는 랭크 최상위 구간은 게이머 수가 한정되어 있고 같은 단계 안에서 조차 실력 차이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사전 구성 팀원끼리 조금만 호흡을 맞출 수 있어도 대전 품질에 지나치게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라이엇게임즈는 설명했다.
아울러 역할군 자동 선택이 특정 상황에 '유예되는' 기능을 추가하여 승급전/승격전 도중에는 역할군이 절대 자동으로 선택되지 않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시즌을 최상위 랭크에서 마무리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새로운 신규 보상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발표 내용을 향후 몇 번의 패치를 걸치며 적용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게이머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접수하여 이를 게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홈페이지에 공개된 “개발 현황 업데이트: 랭크 게임 운영 계획” 전문이다.
소환사 여러분,
랭크 게임 관련 소식을 전해드릴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팀 리드 New001입니다.
자유 팀 대전 기능이 여전히 소환사 여러분의 기대를 만족시켜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상위 구간 랭크 게임에선 해당 기능으로 인해 경쟁의 공정성이 훼손되는 결과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요약: 저희는 래더 최상위권에 개인 랭크('솔로 큐')를 재도입하고, 더 공정한 경쟁을 위한 몇 가지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또한, 2017 시즌에는 모든 게이머들에게 올바른 실력의 척도가 될 수 있는 랭크 게임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현재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2017 시즌에 관한 세부 사항은 9월 말쯤에 윤곽이 잡힐 예정이며, 이 공지에선 단기적인 방향성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단기적으로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수정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래더 최상위권이 2016 시즌 랭크 게임 변경으로 인한 게이머 고충 사항이 가장 많이 발생한 구간이며, 또한 게이머 여러분의 의견을 즉시 반영할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랭크 순위의 진정성은 지역 최고의 게이머를 가리는 데 필수적인 만큼, 저희는 아래 조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 챌린저 티어는 순수 개인 플레이로 변경되며, 다이아몬드 및 마스터는 개인/2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이아몬드/마스터/챌린저를 먼저 변경하는 이유는, 랭크 최상위 구간은 게이머 수가 한정되어 있고 같은 단계 안에서 조차 실력 차이가 크게 벌어져 사전 구성 팀원끼리 조금만 호흡을 맞출 수 있어도 대전 품질에 지나치게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 챌린저 및 마스터 티어의 휴면 시 LP 감소/강등 규정을 강화하여 최상위권의 건전한 경쟁을 촉진할 예정입니다.
- 랭크 게임 시즌을 최상위권으로 마치는 게이머 여러분께 더 큰 영예를 안겨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현재 챌린저 티어 대상으로 실질적인 신규 보상을 개발 중입니다.(세부 사항은 곧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든 게이머를 대상으로 역할군 자동 선택이 특정 상황에 '유예되는' 기능을 추가하며, 승급전/승격전 도중에는 역할군이 절대 자동으로 선택되지 않도록 변경할 예정입니다. 역할군 자동 선택은 접속자가 많지 않은 시간대에 대전 검색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기능이긴 하지만, 두 번 연속으로 자동 선택이 되면 기분 좋은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연속 자동 선택은 일반적으로 마스터 이상에서만 벌어졌습니다.)
위의 변경 사항은 옳은 방향을 향한 의미 있는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계속해서 게이머 여러분의 의견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위 내용은 앞으로 몇 패치에 걸쳐 적용할 계획이며 다음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또한, 현재 2017 시즌 랭크 게임 최종 기획안이 거의 완성된 상태입니다. 게임 유형이나 대전 방식에 관계 없이 모든 게이머 여러분께 진정한 실력의 척도가 될 수 있는 랭크 게임 시스템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저희가 랭크 시스템을 변경하며 희생시킨 것들이 너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지금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9월에 이번 시즌 종료 보상과 함께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저기서 상반되는 추측도 들려오긴 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를 '캐주얼'하게 만드는 것이 저희 목표였던 적은 없다는 점을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게임이라는 것이 저희 믿음입니다.
저희 착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경험을 통해 진정한 경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저희의 장기적인 비전은 글로벌 스포츠로 성장하는 것이며, 변함 없는 목표는 개인 랭크에서 몰입도 높은 팀 경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경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물론 갈 길은 멀지만, 이것이 저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게이머 여러분을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늘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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