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모여라~! 2회 부산인디커넥트(BIC) 페스티벌 개막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9월 9일 18시 17분


국내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축제인 제2회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 페스티벌, 이하 빅 페스티벌)이 금일(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렸다.

2회 빅페스티벌 현장사진 (출처=게임동아)
2회 빅페스티벌 현장사진 (출처=게임동아)

지난해 처음 열린 빅 페스티벌은 국내의 인디 게임 개발자는 물론 세계 각국의 인디 게임 개발자가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행사다. 올해는 판을 더욱 키워 무대를 부산 영화의 전당으로 옮겼다.

일반적인 게임 전시와 달리 영화의전당 야외 공간을 주로 활용해 마련된 전시 공간은 지난해보다 한층 쾌적한 관람공간을 자랑했으며, 일반 관람객 관람은 내일부터 진행됨에도 인디게임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2회 빅페스티벌 현장사진 (출처=게임동아)
2회 빅페스티벌 현장사진 (출처=게임동아)

영화의 전당 야외에는 10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됐으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게임과 해외 게임쇼 초청작, 빅 페스티벌 초청작, VR(가상현실) 게임 등 100여 개 게임이 전시됐다. PC와 모바일, 그리고 가상현실까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인디 게임의 매력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특히 국내 게이머들은 물론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인디 게임인 '아이작의 번제: 리버스'의 시리즈 작품인 '아지작의 번제: 애프터 버스', 게임 내에서 스마트폰만을 활용해 진행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대모은 '레플리카', 언리얼 엔진4의 VR게임 테크 데모로 일반적인 게임행사에서 쉽게 보기 힘든 '불릿트레인'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한 빅페스티벌 전시 작품들은 각 분야의 최고를 뽑는 BIC 어워드를 진행해 수상의 영광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2회 빅페스티벌 현장사진 (출처=게임동아)
2회 빅페스티벌 현장사진 (출처=게임동아)

일반 관람객 관람이 시작되는 주말부터는 볼거리도 더욱 풍성해진다. 10일과 11일 양일간 다양한 인디게임과 해외 초청게임 그리고 VR 게임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인디게임 소개와 팬미팅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팬 미팅 이벤트의 경우 10일 정오부터 오후 2시, 11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야외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저녁 시간에는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게임 토너먼트와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한 야간 전시도 진행된다. 가로 24미터 세로 13미터의 대형 화면을 통해 지난해 빅페스티벌에서 청중상을 수상한 '아레나 가드'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며, 야간 전시에서는 스크린을 활용하지 않는 게임부터, 독특한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게임, 게이머를 춤추게 만드는 게임 등 실험적인 6종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2회 빅페스티벌 현장사진 (출처=게임동아)
2회 빅페스티벌 현장사진 (출처=게임동아)

이뿐만이 아니다. 패미컴이나 메가드라이브와 같은 추억의 콘솔 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레트로 게임 장터도' 빅페스티벌 현장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네이버 카페 '코스프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함께 코스프레 이벤트와 인디게임 영화 상영 등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금일 막을 올린 2회 빅 페스티벌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관람객은 10일 정오부터 본격적인 관람을 진행할 수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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