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규모 5.8 역대 최대 지진 “여진 22회”…부상자 2명 발생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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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2일 21시 42분


채널A 방송 화면
채널A 방송 화면

경북 경주에서 한반도 역대 가장 강력한 지진인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오후 7시 44분 32초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지역에서 한반도에서 역대 4번째로 강력한 5.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8시 32분 54초에는 1차로 발생했던 규모 5.1보다 더 강력한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역대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1차로 발생한 규모 5.1 지진이 전진, 2차로 발생한 5.8 지진이 본진이었으며, 이후 규모 2~3의 여진이 22회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 지진으로 현재까지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경주 뿐 아니라 서울, 인천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진동이 느껴지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한때 지진으로 인해 통화량이 급증하며 일부지역에서는 원할한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통신장애도 발생했다.

특히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로 메시지 수발신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전체 장애인지, 그 원인이 지진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인해 신경주역을 지나는 일부 ktx 열차가 안전 운행을 위해 긴급 정지하기도 하는 등 기차 운행이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다.

울산 LNG 복합 화력 4호기는 가동을 중지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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