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에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적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8일 22시 01분


구글이 기계가 스스로 학습해 진화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자체 번역 서비스에 적용한다. 3월 이세돌 9단과의 대전에서 승리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에 적용된 인공 신경망 기술이 사용되는 것이다.

28일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구글은 27일(현지 시간) '구글 신경 기계 번역' 시스템을 이용한 번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번역 서비스는 '문구 기반 기계 번역' 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인공 신경망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구글은 자체 감수 결과 기존 번역 시스템에 비해 딥 러닝이 적용된 번역에서 오류가 평균 60% 감소했다고 밝혔다. 언어에 따라서는 영어와 중국어 간 번역에서는 58% 감소했고, 영어와 스페인어 간 번역에서는 87% 줄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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