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끊임없이 펼쳐지는 전투가 매력…간드로메다의 삼국지 보여줄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26일 19시 59분


웹게임 시장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며 게임 사업을 이어온 간드로메다가 '웹삼국지'를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삼국지 게임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그 주인공은 26일 한국과 대만 그리고 일본에 동시 론칭된 '삼국시대'로 간드로메다는 '삼국시대'를 새로운 삼국지 역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간드로메다 강희웅 사업 본부장 (사진=게임동아)
간드로메다 강희웅 사업 본부장 (사진=게임동아)

"'삼국시대'는 우리나라 남성 10명 중 1명은 플레이해봤다고 하는 '웹삼국지'의 장점을 녹여내 만든 모바일게임입니다. 특히, 한국 개발자의 시각에서 접근해 삼국지를 재해석해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이는 간드로메다의 강희웅 사업본부장이 자사에서 선보이는 '삼국시대'를 소개하며 꺼낸 이야기다. '삼국시대'는 웹게임 '웹삼국지'를 7년 이상 서비스를 진행하며 삼국지 게임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온 간드로메다가 선보이는 모바일 삼국지 게임이다. 간드로메다가 게임의 기획부터 아트웍, 게임 시스템 등을 모두 준비해 완성했다.

삼국시대 이미지 (제공=간드로메다)
삼국시대 이미지 (제공=간드로메다)

삼국시대는 처음에는 "우리도 우리만의 삼국지를 만들어보는 것이 어떨까?"라는 농담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으면서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쳤고, 이 과정에서 간드로메다 만의 철학을 게임에 녹여 냈다. 특히, 삼국지하면 떠오르는 장수 이미지도 여러 번의 논의를 진행해 한국 개발자의 시각에서 재해석하면서 한국인 개발자의 시각에서 영웅들의 모습을 만들었다. 이 기간만 2년에 달했다고 한다.

간드로메다는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일부 일러스트를 먼저 공개하며 사전 등록을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게이머들에게도 간드로메다가 재해석한 영웅들의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 출시 전에 20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몰렸다.

"게임의 핵심은 다른 동맹과 펼치는 실시간 전쟁입니다. 16개 주성과 위, 촉, 옥의 군성을 두고 게이머들이 계속해서 빠르게 실시간 전쟁을 펼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단순히 시나리오를 따르며 진행하는 삼국지보다 빠른 전투에 많은 무게 중심을 뒀으며, 영웅들의 육성과 스킬 활용, 각 병종 간의 상성 등 다양한 전략 요소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강 본부장의 이야기처럼 '삼국시대'는 다른 동맹과 펼치는 실시간 전쟁이 게임의 핵심이다. 게이머는 4개의 국성과 16개의 주성을 두고 다른 게이머의 길드인 동맹들과 전쟁을 펼치게 된다. 외각에 자리한 현성을 점령한 게이머는 위, 촉, 오 등의 국성 점령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며, 국성을 점령한 길드는 다양한 부분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국성을 점령한 동맹은 황성 점령에도 나설 수 있다. 말그대로 천하의 패권을 두고 계속해서 싸움이 일어나는 셈이다. 간드로메다는 서버 내에서 성을 차지하려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의 싸움이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도록 전쟁을 위한 병사의 모집 등을 위한 재화에 부담이 크지 않도록 밸런스를 조절했다.

삼국시대 이미지 (제공=간드로메다)
삼국시대 이미지 (제공=간드로메다)

전투를 진행할 때는 각 병사의 상성과 장수들의 스킬 등도 중요하다. 병종은 보병, 기병 궁병 등으로 나뉘며 장수들도 보병, 기병, 궁병, 군사(책사)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각 병종과 장수의 조합이 맞으면 버프가 생기고, 군사들은 상대방에게 다양한 디버프를 걸어 전황이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장수마다 고유 스킬도 존재해 전투의 색다른 재미를 전해준다. 아울러 시나리오를 따라 즐기는 콘텐츠도 일부 마련해 게이머들이 장수의 육성을 비롯해 다양한 재화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원빌드로 글로벌 서비스를 처음 진행하는 작품인 만큼 걱정도 크고 기대도 큽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 3국의 게이머들이 동일한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간드로메다가 새로운 도전을 진행하는 만큼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게이머들에게 다가갈 계획입니다"

'삼국시대'는 26일을 기점으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 3개국 서비스가 진행된다. 각 국가의 게이머들은 자신이 속한 국가의 국기를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국가를 선택하지 않은 게이머들은 임의로 제작된 네 번째 국가의 국기를 전면에 내걸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국시대 이미지 (제공=간드로메다)
삼국시대 이미지 (제공=간드로메다)

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새로운 도전에 걸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거에는 인기 연예인들과 호흡을 맞춰본 간드로메다는 이번에는 일종의 오디션과 같은 방식을 거쳐 게임의 OST를 제작했다. 한국, 일본, 대만 3국에 동시 서비스를 진행하는 만큼 K팝이 가진 매력과 J팝이 가진 매력을 모두 녹여내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한다.

"이번에 '삼국시대'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삼국시대'는 게이머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는 게임인 만큼 이미 1년 동안은 즐길 수 있는 업데이트 분량도 확보해 놨고, 앞으로 10년 이상 게이머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소망이 하나 있다면, 앞으로 삼국지라는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모두가 떠올리시는 그 삼국지 게임과 함께 간드로메다의 삼국지를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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