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의 겜덕연구소] '보글보글' 류 추억의 커플게임 특집!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9일 12시 02분


코멘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꿀딴지곰의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오늘도 레트로 게임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식을 갖추신 꿀딴지곰님을 모시고, 레트로 게임을 찾는 네이버 지식인 질문들 중 재치있게 물어보신 질문을 찾아 함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질문 원문]

첫 번째 질문)
저 초등학생 때... 그러니까 99년도 쯤?? 문구사 앞에 오락기에 있던 게임인데;;
공격 키 누르면 앞으로 불꽃이 나가고 그거 맞은 몹들이 기절하면 뒤에 보따리에 넣고 공격키 한번 더 누르면 보따리에 든 놈들 던져서 굴리는... 이정도 정보로 찾을 수 있을까요 ㅜㅜ 정말 다시 하고싶은 겜 인데

질문 원문글)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2&dirId=2&docId=46089953

두번째 질문)
제가 예전에 즐기던 게임이 있었습니다.(오락실게임)
그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단 시간적 배경은 공룡이 살던 시대로 잡고여....
스테이지는 맨 처음에 5마리의 왕을 깹니다.(어룡,프테라노돈,티라노 사우르스,트리케라톱스,맘모스)
어룡-당연히 물 속에서
프테라노돈- 밤
티라노사우르스-그냥 대충 빨갛습니다.
트리케라톱스-이것도 그냥 대충 연두색입니다.
맘모스- 빙하기 시대
5마리의 왕을 깨면 또 하나의 스테이지를 더 깹니다.
해골모양의 날아다니는 익룡입니다.
해골모양의 익룡을 깨면 다시 아까 나왔던 5마리의 공룡이 나옵니다.
그것을 다 깨면 끝나는 것이지요.
캐릭터는 1P는 초록색머리 2P는 파란색머리입니다.
제발 이게임의 제목을 알려주세여~~

질문 원문글)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0704&docId=41571134
세번째 질문)
약간 고전 게임인가, 그럴거에요. 제가 어렸을때 하던게임
스노우맨 그런 식으로 막 칸 나눠져 있고 여러 명의 것들을 하나하나 죽이고 그러는건데
막 원시인 같은 거 나오고.. 중간에 플라워 00~ (플라워 피그?) 인가 막 그런말 나오고 하던 건데.......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질문 원문글)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2&dirId=2&docId=45566028

네번째 질문)
갑자기 예전에 한번 해본 오락기게임이 떠올라서.. 질문 올립니다
좀 됐지만 고전게임은 아니구요
원시인이 주인공으로써 2명이 할 수 있는데요
게임방법은 스테이지 형식으로 스노우 브라더스랑 흡사합니다
각 스테이지 보스는 공룡이 나오는 걸로 기억합니다

질문 원문글)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2&dirId=204&docId=38903998
[정답을 유추해보자!!]

꿀딴지곰 : 이번에는 4개의 질문을 합쳐서 가져왔습니다~. 이상하게 이 게임을 질문하시는 분들을 보면 질문이 짧더라구요. 질문 4개를 합쳐도 양이 많지 않은데, 저 질문들을 보고 독자분들이 해답을 찾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여튼 요소 요소에 힌트가 있으니 그만큼 찾기 쉬우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기자 : 질문 4개의 합본 세트로군요! 사실 이런 식으로 질문들에서 핵심 힌트들을 준다면 답을 틀릴래야 틀릴 수가 없지요. 답은 둘째치고, 질문들을 읽어보면서 확 옛날 추억에 사로잡혔다고나 할까요? 막 두근두근해옵니다.

꿀딴지곰 : 오 그렇군요~. 과거 추억으로 돌아가시다니..어느 부분에서 추억을 느끼신 건가요?

(스노우브라더스의 게임화면. 그리고 스노우브라더스2의 충격적인 캐릭터선택화면)(출처=게임동아)
(스노우브라더스의 게임화면. 그리고 스노우브라더스2의 충격적인 캐릭터선택화면)(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크~ 공룡이 나오는 부분이랑, ‘스노우 브라더스’라는 부분에서죠. 사실 꿀딴지곰님도 마찬가지겠지만, ‘스노우 브라더스’ 같은 류의 스테이지 클리어형 게임들은 주로 문방구 앞에서 즐기지 않았습니까? 그 생각이 나면서 과거 문방구 시절을 떠올렸던 거죠.

물론 저희 시절에는 아이큐1000을 개조해서 업소에 깔렸던 ‘몽대륙’ 이나 ‘마성전설’ 같은 게임이 더 문방구에 어울리는 추억일지 모르지만요. 저희보다 뒷 세대 분들은 이런 형태의 스테이지 클리어 게임이 문방구앞 미니기통 게임 중 대세였잖습니까. 그런 생각을 떠올리면서 추억에 잠겨있었죠.

꿀딴지곰 : 문방구 앞 미니기통 게임들은 오락실과 달리 처음에는 게임비가 10원에서 20원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미니기통이라서 화면 크기는 훨씬 작지만 오락실 보다 싼 값으로 즐길수 있어서 좋았죠. -ㅂ- 100원짜리 동전 하나 가지고 기세등등하게 문방구로 가서, 50원짜리 하드 하나 사먹어도 10원짜리 게임 5판을 즐길수 있었으니.. 100원 짜리 몇개만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지요. +ㅂ+ (아재분들은 공감하실듯)

(실로폰 사운드가 나올 때 우리 모두는 행복했었습니다)(출처=게임동아)
(실로폰 사운드가 나올 때 우리 모두는 행복했었습니다)(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바로 그겁니다! 제가 저 질문들을 보면서 그런 느낌이 확 들었어요.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게임들. ‘스노우 브라더스’도 언급되었었습니다만, 대표적으로 ‘버블보블’ (국내에서 보글보글로 불리우기도 했던) 같은 게임이 있잖아요. 과거 오락실 앞 스피커에서 이 ‘버블보블’ 음악이 들리면 혼이 빨려들어가듯 오락실로 직진하곤 했었죠.

꿀딴지곰 : ㅋㅋㅋㅋ 오락실 죽돌이라면 그 유혹을 벗어날수 없었죠 =ㅂ=a 마성의 사운드~

조기자 : 특히 이런 류의 게임은 난이도가 아무리 높아도 익숙해지면 100원으로 30분은 너끈히 버틸 수 있는 게임들이었으니까요. 그에 비해 요즘 오락실에 가면 3판 지나면 끝! 이런 식으로 끝나버리는 게임들이 많더군요.

꿀딴지곰 : 맞아요. 요즘 게임들 보면 레이싱 게임도 한 스테이지 지나면 그냥 끝이라거나.. 정이 없어요. 쩝. 그건 그렇고.. 문제는 안푸실 겁니까? -_-+

조기자 : 아차, 추억 얘기가 좀 길어졌군요 ^^, 험험.. 질문자 분들의 내용을 정리해보니 초록색 머리와 파란색 머리의 주인공, 공룡들, ‘스노우 브라더즈’와 같은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을 꼽을 수 있겠네요. 사실 힌트가 너무 명확해서, 생각나는 게임도 명확한데요, 일단 공룡이 나오는 게임에 녹 색 머리와 파란 색 머리의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것에서 ‘죠 앤 맥’ 시리즈인 건 확실한 것 같아요.

꿀딴지곰 : 크~'죠 앤 맥'까지 유추하셨다면, 사실 이미 정답의 90%는 맞추신 거나 다름없군요. 실제로 정답은 ‘죠 앤 맥’ 시리즈 중 하나니까요.

(죠와맥. 액션 게임으로 정답에 근접한 게임!!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코믹한 표정이 일품이다)(출처=게임동아)
(죠와맥. 액션 게임으로 정답에 근접한 게임!!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코믹한 표정이 일품이다)(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흐흐. 사실 ‘죠 앤 맥’ 시리즈는 데이터이스트에서 90년도에 내놓은 멋진 원시인 게임 시리즈 아니겠습니까. 그중에서도 ‘고인돌’의 영향을 받은 듯한 ‘죠 앤 맥 : 싸워라 원시인!’은 제가 즐겨 플레이 하던 장르인 횡스크롤 액션 장르라서 매우 좋아했지요.

꿀딴지곰 : 오락실에서는 ‘케이브맨 닌자’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했죠.. 그나저나 그 게임의 어떤 점이 좋으시던가요? ^^

조기자 : 무엇보다 각종 코믹한 행동표현들이 좋았어요. 거대 공룡을 보면 눈알이 커져서 쳐다본다 거나, 불에 데이면 온 몸이 빨갛게 물들면서 아파한다거나. 생동감이 넘쳤었죠. 그리고 공룡을 타고 가다가 그 공룡이 보스로 등장한다거나, 손을 빙빙 돌려서 부메랑을 세게 던지거나 등등 여러 코믹요소도 있어 좋았죠. 물론 후반부로 가면 살인적인 난이도 때문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말이죠.

꿀딴지곰 : 제대로 알고 계시는군요. +ㅂ+ 어린 시절에 ‘죠 앤 맥 : 싸워라 원시인!’ 플레이해보신 분들 상당히 많을 겁니다. 저도 저번에 갑자기 그 게임이 하고 싶어서 서둘러 기판을 꺼내보기도 했지요 ^^; 그래도 그 게임은 정답에 흡사하지 정답은 아니잖아요. 정확한 정답명을 알고 계신가요?

조기자 : 아 그렇죠. “제가 아는 그 게임은 요~~~”

꿀딴지곰 : 그 게임은~~?

조기자 : 1994년도에 DATAEAST에서 만든 오락실용 게임 ‘죠&맥 리턴즈(Joe & Mac Returns)라고 생각합니다. ‘스노우 브라더스’와 같은 스테이지 클리어형 방식에, 공룡들과의 대결을 해 나가는 게임은 ‘죠&맥 리턴즈’ 밖에 생각이 안나는군요. 어때요? 정답 맞죠? ㅎㅎ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너무 쉬웠던 것 같아요. 질문이 4가지나 되니 힌트가 많았네요 ㅋ

조기자 : 맞습니다. 그래도 뭐랄까. 리턴즈는 제목 그대로 ‘죠앤맥 싸워라 원시인!’ 출시 후 3년 후에 나온 후속작 개념이 강하고, 또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이 되다보니 아기자기하게 바뀌었지요. 이 게임을 좀 더 알아봐야겠네요.

꿀딴지곰 : 자~ 갑시다~~ ㅇㅂㅇ)/
[게임을 알아보자! : 죠앤맥 리턴즈, 북미판 ‘케이브맨 닌자’ 시리즈]

본래 ‘죠 앤 맥’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해외판 제목인 케이브맨 닌자(Caveman Ninja) 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SD 캐릭터이면서 원시인 여자친구를 구한다는 직관적인 내용으로 당시 아이들을 오락실로 끌어들이는데 큰 역할을 했던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아까 조기자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캐릭터들이 타격을 당하거나 공격할 때 특유의 개그성 연출을 보여주는 것도 이 게임만의 특징이죠.

(보스를 해치우면 거대한 고기덩어리가 된다. 데이터이스트 식의 개그라고 할만하다)(출처=게임동아)
(보스를 해치우면 거대한 고기덩어리가 된다. 데이터이스트 식의 개그라고 할만하다)(출처=게임동아)

게임은 기본적으로 ‘스노우 브라더스’와 비슷한 전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적을 때려서 기절시키고, 보자기로 보쌈한 다음에 굴려서 다른 공룡들까지 쓰러뜨리는 방식이지요. 여자친구와 친구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화면에 등장하는 모든 것이 적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특유의 경파함이 게임 내에 녹아있고, 적의 움직임이나 타격감도 훌륭합니다. 그래픽도 귀여워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또 ‘죠 앤 맥’ 전작에도 등장했던 거대 보스들 같은 공룡 보스들이 등장합니다. 싸우는 방법은 작은 적들로 보쌈을 만들고, 굴려서 보스에게 타격을 주면 되는 방식이죠. 보스 별로 특유의 공격을 해대니 매우 조심하셔야 할 겁니다.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죠앤맥 : 싸워라 원시인!]

내친 김에 ‘죠앤맥! 싸워라 원시인’ 스크린샷과 이식작들도 좀 볼까요?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당시 인상깊었던 거대한 T렉스의 모습을 기억하실겁니다. 추억에 빠져들면서 간만에 한 번 즐겨보세요.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 인지하시구요.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기판을 연결시켜줬더니 끝까지 가는데 30 코인을 쓰더군요 ㅎㅎ
[죠앤맥 패미콤 버전]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죠앤맥' NES(북미판 패미콤) 버전입니다. 일본판 패미콤으로는 발매되지 않았으며, 제작은 아미가(Amiga) 버전의 포팅을 담당했던 Elite Systems에서 만들었습니다. 아케이드 버전에 비해 그래픽은 구리지만, 특유의 스피디한 액션성을 잘 살렸습니다. 하드웨어의 한계 때문인지 보스 등장 씬에서는 배경을 삭제해서 횡한 느낌은 있습니다만 캐릭터나 적들은 훌륭하게 이식했다고 할만합니다. 대형 보스의 경우 성능상의 문제로 제한된 스프라이트만 사용했으며 죽으면 폭파되서 없어지는 걸로 처리했죠.. ^^;
[죠앤맥 슈퍼패미콤 판]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슈퍼패미콤 버전은 몇몇 스테이지의 구성과 배경 및 등장하는 적들이 다른 점을 빼면 아케이드 게임센터와 비교해도 크게 꿇리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식은 원 제작사인 DATAEAST에서 직접 하였으며 슈퍼패미콤의 발색 효과를 최대한 살려서 미려한 그래픽을 보여주며 대형 보스 등의 이식도 수준급 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슈퍼패미콤판 죠앤맥 패키지는 이상하게 변색이 잘 되어서, 상태 좋은 중고 제품의 경우 가격이 꽤 비싼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죠앤맥 메가드라이브 버전]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Eden Entertainment Software에서 개발하고 북미 및 유럽으로만 발매된 '죠앤맥' 메가드라이브판은 아무래도 하드웨어의 발색 수 때문에 색상 자체는 ‘슈퍼패미콤’ 버전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지만 메가드라이브 특유의 스피드감 때문에 보스전도 다이나믹하고 스피디한 게임성을 자랑합니다. 이식도는 아케이드 원작 내용에 충실한 편이며 타 기종에 비해 상당히 경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게임성 자체는 ‘죠앤맥’ 원작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죠앤맥 도스 버전]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이미 많은 분들이 즐겨보셨을 도스 버전은 지금은 사라진 New World Computing에서 이식했으며 IBM PC 답지않게 상당히 높은 이식도를 보여줍니다. 그래픽이 가끔 깨지는 부분도 있었고 움직임도 살짝 프레임이 끊기는 등 다소 투박하지만, DOS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느낌이나 이식도는 상당하죠. 역대 아케이드 게임센터의 게임을 IBM PC로 이식한 게임 중에서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게임으로 꼽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 할만 합니다.
[죠앤맥 게임보이 버전]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Motivetime에서 이식한 게임보이판 죠앤맥은 열악한 하드웨어임에도 나름 큰 캐릭터와 적 보스 등을 제대로 구현했죠. 게임보이 기준으로는 ‘마계촌’ ‘슈퍼마리오’와 더불어 즐길만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라고 할만합니다.
[죠앤맥2 / 싸워라원시인3 : 슈퍼패미콤 버전]

(북미판은 죠앤맥2로, 일판은 싸워라 원시인3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습니다)(출처=게임동아)
(북미판은 죠앤맥2로, 일판은 싸워라 원시인3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습니다)(출처=게임동아)

(슈퍼패미콤 오리지널 버전. 전작의 오마쥬. 공룡을 타고 깬 공룡이 쫓아온다)(출처=게임동아)
(슈퍼패미콤 오리지널 버전. 전작의 오마쥬. 공룡을 타고 깬 공룡이 쫓아온다)(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싸워라 원시인 2편은 ‘죠앤맥’이 등장하지 않으므로 3편만 소개해야겠네요. ^^

슈퍼패미콤 오리지널 게임으로 등장했던 ‘죠앤맥2’/ ‘싸워라 원시인3’ 입니다. RPG 성이 가미되어 마을도 다니고 별도의 스테이지로 클리어해나가는 형태입니다. 개성적인 적 보스와 몬스터들 때문에 오리지널리티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게임이죠 =ㅂ=a

뗏목을 타고 바다를 탐험하여 스테이지로 가는 구성은 기존의 액션 게임에서 쉽게 찾아보지 못했던 특이한 구성이라 할 수 있었죠.
꿀딴지곰 : 이렇게 ‘죠앤맥’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조기자 : 원래 좋아하던 게임 시리즈이긴 하지만, 한 번 싹 정리해보니 정말 좋네요.

꿀딴지곰 : 마침 ‘죠 앤 맥’ 리턴즈를 보면서 오락실에 즐비했던 스테이지 클리어 형태의 플랫폼 게임들을 정리해보고 싶은 욕구가 불끈 불끈 생겨나버렸네요!

조기자 : 하핫! 좋죠. 사실 이런 장르야 말로 여자친구와 즐기던, 커플 게임이라고 할만하지요. 한번 가보실까요?


[오손도손 러브 특집 게임! : 여자친구와 즐기던 게임을 알아보자!]


꿀딴지곰 : 오락실에서 남녀가 둘이서 오손도손 러브러브하게 함께 할 수 있는 게임들!!! 두근두근하군요! 조기자님은 오락실에서 여친이랑 같이 게임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조기자 : 뭐 굳이 여친이 아니더라도.. -_-(흠흠..) 친구와 함께 오손도손.. (응?) 버파를..(퍽!) 개인적으로 레이싱 게임하는데 여친을 자리에 앉혀놓고 그 뒤에서 제가 핸들을 잡고 조종하는 걸 좋아했었죠. 결혼 10년차를 넘어선 지금은 다 부질없는 얘기입니다만.. (-_);

꿀딴지곰 : 혹시 그때 함께 레이싱 게임을 했던 여친이 지금 사모님이신가요?

조기자 : 허허허허.. 노 코멘트 입니다. 꿀딴지곰님 -_-+ 빨리 게임 얘기를 시작하시죠!

꿀딴지곰 : 여친과 함께 즐기는 게임이라면..!! +ㅂ+ 뭐니뭐니해도 아기자기하고 큐티한 그래픽의 대명사인 타이토를 빼놓을수 없죠.. 앞서 살짝 언급됐던 ‘버블보블’ 시리즈도 타이토의 초 히트작이구요. 그래서 일단 타이토에서 제작한 게임들부터 살펴보죠~
[1985. 페어리랜드 스토리(The Fairyland Story)]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어린시절 게임센터를 아기자기하게 수놓은 '페어리랜드 스토리'입니다. 2인용은 아니지만 사실상 이후 출시된 버블보블의 게임 성에 큰 영향을 미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고정된 화면에서 진행되는 플랫폼 슈팅액션)

주인공이 적을 마술봉으로 쏘면 케이크로 변하고, 케이크를 밀어서 적에게 떨어뜨리면 적을 없어지게 할 수 있지요. 케이크를 밀어서 적을 하나 없앨 때 마다 2000점씩 얻을 수 있고, 귀여운 적들을 모두 없애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가는 게임입니다.

귀여운 동물 병사들부터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마법사, 불을 뿜는 공룡 등 다양한 적들이 등장하며 총 10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죠. (보스까지 포함하면 101개) 게임에 편견을 갖고 있는 여자친구도 좋아할 만한 참 평화롭고 아기자기한 게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개인적으로 MSX 용 ‘페어리랜드 스토리’를 많이 즐겼는데요, 적 캐릭터의 스프라이트가 단색처리 되는 등 그래픽은 다소 떨어지지만 특유의 메르헨한 감성이나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서 만들어졌습니다. 국내명은 ‘요정의나라’라는 이름으로, 대우전자를 통해 정식 발매된 바 있죠.

(정발 패키지의 모습. 지금은 거의 볼 수 없을 만큼 레어도가 높다. )(출처=게임동아)
(정발 패키지의 모습. 지금은 거의 볼 수 없을 만큼 레어도가 높다. )(출처=게임동아)


[1986. 버블보블(BUBBLE BOBBLE)]

1986년도에 타이토에서 제작한 전설의 오락실 2인용 스테이지 클리어식 슈팅액션(?) 플랫폼 게임인 '버블보블'입니다. 숱한 파생작과 시리즈를 남기며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명작이죠. 1986년도의 오락실은 사실상 이 게임이 종결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후 91~92년도 무렵에 '스트리트 파이터2' 열풍과 흡사하죠) 가기만 하면 어느 오락실이든 특유의 BGM이 딴딴따단~ 딴딴따단~ 딴딴따다단~♬ 하고 흘러나왔으니까요! +ㅂ+

특히나 당시 오락실의 칙칙하고 마초스럽고 하드코어한 분위기에 압도되서 가길 꺼려했던 여성 유저분들도 상당히 많이 이끌어냈다고 생각됩니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다정하게~! 우정파괴!(틀려!)

오락실 주인들은 알아듣기 쉽게 '보글보글'이라고 이름을 붙여놔서 그 이후로 한국에서는 '보글보글' 혹은 '뽀글뽀글'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합니다. (심지어 모 라면회사 광고에서는 아예 대놓고 이 게임의 BGM을 사용하여 '보글보글 송'이라는 광고음악을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를 통해서 부르게 만들었으니.. 원작에 충실하게 '버블보블'이라고 읽어봤자 알아봐주는 사람 없다구요 흑 ㅠㅠ)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당시를 즐기셨던 게이머들에게 '버블보블'은 아마 추억들이 상당히들 많으실테니 가볍게라도 한번 훑어보고 지나가야 겠군요.

- 숨겨진 코맨드 및 비기들

* 각 스테이지마다 점수의 100자리와 10자리 숫자를 동일하게 맞추면 클리어시 남아있던 풍선들이 전부 먹는 아이템으로 변한다.

* 게임이 끝나고 이름을 새기는 스코어보드에 ...이라고 쓰면 게임을 다시 시작할때 칼 아이템 등장. 먹으면 하늘에서 케잌과 야채가 마구 마구 떨어져서 적들을 보석으로 만들어준다. (이런 식의 스코어보드 비기는 몇가지 더 있는데 한번 찾아보세요~ ^^)

* Power Up : ←, JUMP, ←, 1p(스타트), ←, FIRE, ←, 1p(스타트)
처음부터 신발, 노란색사탕, 파란색사탕을 먹은 상태로 게임 시작.

* Original Game: FIRE, JUMP, FIRE, JUMP, FIRE, JUMP, →, 1p(스타트)
20, 30, 40 스테이지 히든게이트가 등장하며 50스테이지까지 워프게이트 (70스테이지까지 워프) 등장.
(노미스로 플레이 해야 나오던 게이트가 무조건 등장)

* Super Mode: FIRE, JUMP, FIRE, JUMP, FIRE, JUMP, →, 2p(스타트)

오리지널기판이나 카피기판에서 수퍼모드로 게임을 시작한다.(수퍼버블보블은 적용되어 있는 상태) 진엔딩을 보려면 이 모드로 게임을 클리어 해야 하며, 반드시 클리어시 1p와 2p가 모두 살아있어야 한다.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1987. 레인보우 아일랜드]

1987년도에 타이토에서 제작한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버블보블'의 후속작입니다. 전편에서 저주가 풀려서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온 주인공 바비와 보비 둘이 등장합니다만.. 공룡이 아니라 사람의 모습인지라 그닥.. 친근감은 전 편이 더 좋았던거 같군요.. ^^

게임성은 특이하게도 전작이었던 '버블보블'이 고정된 화면내에서만 진행되던 스테이지인 반면, 이번 작품은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형태의 세로로 긴 스테이지 입니다. 그래서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화면이 위로 스크롤되면서 올라가기 때문에 게임의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올라갔다고 볼 수 있죠(위로 이동할때도 무지개를 타고 이동해야 할때가 많은데 거품을 타는 방법보다 그닥 편리하진 못했죠.. 타려다 떨어져서 밑으로 주욱 떨어질때도 많은.. ㅠㅠ)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그 밖에도 전작은 슈팅하는 느낌으로 적을 쏴서 가두는 방식이지만,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사거리가 짧은 무지개를 발사하기 때문에(게다가 무지개도 곡선으로 생성됨) 그다지 직관적이지 않은 게임성으로 전작만큼의 대중성이 확보되진 못했습니다.(아니 슈팅의 느낌보다 근접 타격 액션 감각으로 즐긴다고 하면 되려나요? ㅋㅋ)

스테이지는 전체적으로 '버블보블'의 메르헨하고 판타지한 분위기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어서 귀여운걸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여전히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해 준데다가, 곳곳에 타이토 게임들에 대한 패러디도 숨겨져 있어서 타이토의 팬들이라면 더더욱 열광할만한 요소가 많았습니다('알카노이드', '페어리랜드 스토리', '다리우스' 등) 더불어 전작 못지않게 숨겨진 것들이 많아서 유저들이 파고들만한 요소가 가득했죠.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1991. 파라솔 스타즈 (Parasol Stars)]

1991년도에 타이토에서 제작한 PC엔진용 게임 '파라솔 스타즈(Parasol Stars)'는 '레인보우 아일랜드'의 후속작 격이며 ‘버블보블’ 시리즈로는 3 번째에 해당되는 녀석입니다. 본 작품은 오락실 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PC엔진 전용 소프트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오락실에서 즐기셨다고 말씀하시는 유저분들이 많으신데, 그 이유는 당시 오락실에 PC엔진을 개조한 캐비넷이 보급되어 시간제로 돌린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아케이드 원작이 아닌 PC엔진 오리지날 작품인것이죠.. 물론 이후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는 OCEAN사에 의해 NES와 게임보이 등으로 이식된 적이 있지만.. 국내 유저들과는 관계도 없는데다가 이들의 이식도를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기에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_-+

(이런 식으로 PC엔진이 아케이드용 게임 머신으로 변신한 적이 있었다)(출처=게임동아)
(이런 식으로 PC엔진이 아케이드용 게임 머신으로 변신한 적이 있었다)(출처=게임동아)

암튼 본 작품 역시 PC엔진 휴카드 게임에는 흔치 않은 2인 동시 플레이를 지원하는 데다가 난이도가 살짝 높았던 ‘레인보우 아일랜드’ 보다 ‘버블보블’의 게임성에 가까운 스타일(한정된 화면에서 진행되는 스테이지) 때문인지 남녀노소에게 꽤나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타이토 특유의 FOOD ATTACK도 여전하여 눈이 즐겁죠~ +ㅂ+ 게임 내에 먹을 것이 넘친다구욧!!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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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엔진판 파라솔 스타즈의 오픈케이스는 여기를 참조 ^^

http://blog.naver.com/valmoonk/110179622026
[1989. 돈도코돈]

'돈도코돈'은 1989년도에 제작된 타이토의 2인용 게임입니다. '페어리랜드' 틱한 배경과 소재로 아기자기한 요정나라의 느낌은 더욱 업그레이드! 고정된 화면에서 진행되는 스테이지 클리어식의 플랫폼 액션이라는 점은 '버블보블' 스타일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지만(2인용이 된다는 점도 포함) 주인공이 산타크로스가 연상되는 귀요미 나무꾼 할아버지(밥과 짐이라는 이름)라는 점과 기본 무기가 나무 망치라서 적에게 상당히 접근해서 타격한 후 기절한 적을 다른 적에게 던져야 없앨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그래서 '버블보블' 시리즈보다 상대적으로 고난이도였죠.. '레인보우 아일랜드' 및 '파라솔 스타즈' 처럼 특정 스테이지마다 보스가 등장하고, 이런 특징은 이후 '스노우 브로스' 같은 게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이지에 다양한 특수 아이템이 등장합니다만 '버블보블'과 다르게 업그레이드 아이템만 있는게 아니라 다운그레이드 아이템도 존재하니 골라서 잘 먹어야 합니다. ^^; 패미콤과 PC엔진으로 이식된 바 있으며, 두 기종 모두 이식도가 상당히 좋은 편(2인용도 구현)입니다만 역시 PC엔진의 이식률이 아케이드에 가장 가깝습니다.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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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브로스 시리즈>

'버블보블'의 아성에 도전하는 게임이 여기 있습니다. 바로 '스노우 브라더스' 시리즈.. 통칭 '스노우 브로스'라 칭하죠.. '스노우 브로스'(Snow Bros.)는 1990년 토아플랜에서 제작한 아케이드 게임이며 부제는 Nick & Tom으로 1p와 2p 주인공 캐릭터들의 이름이 붙습니다.

이 게임의 그래픽은 타이토의 귀욤 귀욤한 그래픽하고는 살짝 거리가 있습니다만.. 나름의 독특하고 유니크한 분위기로 오락실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솔직히 어떤면에서는 그로테스크한 적들도 다소 등장합니다만..)

게임의 기본 시스템은 '버블보블'과 비슷(슈팅이 기본이라는 점과 파워업 아이템체계 및 알파벳을 모으면 보너스가 있는 부분도)하지만 적을 쏴서 맞추면 적이 점점 눈덩이가 된다는 점과 해당 눈덩이를 굴리면 굴러가면서 다른 적들을 공격하거나 벽에 반동되기도 하는 등의 액션이 재미가 쏠쏠했었죠.. 등장하는 아이템들도 타이토의 것들과는 차별됩니다.

기본적으로 적을 쓰러뜨리면 나오는 점수 아이템은 특이하게도 '초밥'이며, 게다가 한개의 눈덩이로 나머지 적들을 전멸시키면 하늘에서 '축의금 봉투'가 떨어지는 등 독특한 발상이 버블보블과는 다른 팬층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식된 콘솔로는 패미콤과 메가드라이브가 있으며 두 기종 모두 이식도가 좋은편이라서(메가드라이브는 아케이드에 존재하지 않는 스테이지가 20스테이지 추가되고 50스테이지 이후부터는 닉과 톰 대신 공주로 진행) 그런지 중고 가격이 상당히 고가인 걸로 유명합니다.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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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브로스2 >

'스노우 브로스2'는 1994년도에 토아플랜에서 제작한 '스노우브로스'의 후속작입니다. 공식적인 '스노우브로스'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토아플랜이 도산하기 바로 직전에 만들어진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죠. 기본 시스템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다른점은 4 명의 속성이 다른 주인공들 중 한명을 골라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작의 주인공인 닉은 똑같이 눈 속성으로 공격하구요(톰은 삭제) 도깨비 모양의 바비는 번개속성, 로이는 물속성, 리차드는 바람속성의 공격을 합니다. 사실 그래픽이 전작과 이질감이 심해서 토아플랜에서 개발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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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게임 텀블팝(Tumble Pop)>

1991년도에 DATA EAST에서 제작한 오락실용 아케이드게임 텀블팝(Tumble Pop)은 특이하게도 청소기로 적들을 빨아드린후 방출해서 공격하는 게임입니다. 물론 기본적인 게임성은 '스노우브로스'에 가깝습니다만 뭔가 '고스트버스터즈' 스러운 주인공이 이 게임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려준 덕분인지 은근히 인기가 있었죠. 콘솔로는 유일하게 게임보이로만 이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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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키젯>

권투장갑을 낀 주인공이 제트팩을 등에 매고 다니는 독특한 게임 '펑키젯(Funkey Jet)'은 1992년도에 팡시리즈로 유명한 Mitchell에서 제작한 아케이드 게임으로 기존의 '버블보블' 시리즈와 다르게 타격으로 적과 싸우는 타격액션입니다.

그렇다보니 단발성 공격만으로 죽는 '버블보블' 류 게임과 다르게 에너지가 존재하며 각종 파워업 아이템으로 주인공을 강화해서 적들을 해치우는 점은 이런 류의 게임과 흡사하지만 전체적으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처럼 타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유의 패턴보다는 액션성으로 승부한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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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마스터(Gun Master>

'건마스터'(Gun Master)는 1994년도에 Metro에서 제작한 아케이드 액션 게임으로, 타격 위주의 액션게임이면서 고정된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는 점은 '펑키젯'과 흡사하지만 마치 대전게임처럼 필살기 기술 코맨드가 존재합니다.

스테이지는 보스전 위주로 진행되며 각 스테이지별 보스를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는데 각 스테이지는 보스와 더불어 일반 적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합니다. 2인용이 가능한데 1p는 남자 2p쪽은 여자캐릭터로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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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인 더 다크>

'나이트메어 인 더 다크'는 2000년도에 SNK에서 제작한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할로윈에 오컬트 소재이지만 게임 시스템은 '스노우브로스'와 거의 동일하죠(적을 불로 쏘면 불공이 됩니다. 이것만 보면 딱 스노우 브로스의 불버전)

5스테이지마다 보스가 등장하며 적을 죽였을때 등장하는 파워업 아이템의 빈도는 '스노우 브로스' 보다 높은 편이며 보스를 죽이면 각종 아이템이 팍 하고 터지면서 잔뜩 튀어나오는 점이 꽤 경파합니다. 다만 직접 만든 불공에 몸을 맡길 수 없다는 점이 살짝 아쉽더군요(가뜩이나 느린 이동속도 때문에 아이템 먹으려다 속터진적이 한두 번이 아닌지라 -_-;)

본 작품은 업소용 NEO-GEO인 MVS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가정용 네오지오(AES)로는 발매된 적이 없습니다.(시중에 가끔 보이는 이 게임의 가정용 버전 네오지오 팩들은 전부 유저들이 만든 컨버팅 팩들입니다)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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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이야기 로드랜드(Rod-Land) >

1990년도에 잘레코에서 만든 '로드랜드'는 '버블보블'이나 '돈도코돈' 계열의 판타지 액션입니다. 이 게임의 독특한 점은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무기와 사다리 기능인데요, 주인공이 들고 있는 마술봉으로 적을 근접해서 타격하면 적이 마술봉에 묶이게 되는데 이때 적을 좌우로 매칠수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타격해서 적을 해치우거나 적을 해치우면 등장하는 무기 아이템 등으로 제거할 수 있죠. 알파벳을 모으면 보너스를 얻는 시스템 역시 존재하며 특이하게도 주인공은 점프를 할 수 없는 대신 사다리를 임의의 장소에 만들수 있어서 윗층으로 올라가고 싶으면 언제든 사다리를 만들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시기 적절하게 사다리를 만드는 것이 이 게임 클리어의 비결) 화사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귀여운 남녀 요정 꼬마들의 엄마 구출기를 즐겨 보시길~ -ㅂ-)/ '로드랜드'는 패미콤과 게임보이 등으로 이식된 바 있습니다.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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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브라더스(Penguin Brothers)>

'펭귄 브라더스'는 2000년도에 Subsino에서 제작한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언뜻보면 기존의 스테이지 클리어형 게임과 동일해 보이지만 몇 가지 이 게임만의 독특한 점이 있는데, 일단 게임 클리어 조건이 적의 전멸이 아니라 적을 해치우면 등장하는 골든 디스크를 장치에 넣어서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 문을 오픈하는 것이 게임의 목적입니다.

주인공 펭귄의 주무기는 폭탄이며 해당 폭탄은 던지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터지는데 근처에 같이 있게 되면 주인공도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봄버맨'처럼) 어찌보면 '봄버맨'의 플랫포머 버전이 아닐까 싶네요 ㅋㅋ

단순하게 쏘고 해치우는 '버블보블' 류 게임과는 다르게 각 스테이지마다 각종 기믹이 설치되어 있어서 스테이지 클리어를 돕는 등 다양한 재미를 제공해 줍니다.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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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이번에는 ‘죠앤맥’ 시리즈와 함께 커플들이 즐길만한 스테이지형 아케이드 게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 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 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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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꿀딴지곰의 고전게임블로그 http://blog.naver.com/valmoonk 운영중
조기자 소개 :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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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다.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이게라우'로 불리우는 진성 매니아이기도 하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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