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을 갖춘 부산 소재의 콘텐츠 업체들이 지스타 2016 BTB의 부산 공동관에 집결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벡스코 3층에 위치한 부산 공동관은 VR, PC온라인 게임, 모바일게임, 교육용 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비즈니스 미팅의 중심지가 됐다. PC온라인 게임 개발사 마상소프트, VR 콘텐츠 제작업체 디콘과 동호전자, 어린이 교육 콘텐츠 업체 이모션 허브, 일본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와 전략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아이플레이 등 주목받는 회사가 부산 공동관에 집결했다.
먼저 마상소프트는 자체 개발 및 서비스 중인 PC MMORPG ‘DK온라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DK온라인’은 중세 유럽풍의 PC MMORPG로, 우수한 그래픽과 타격감, 대규모 공성전이 핵심인 온라인 게임이다. 특히 게이머들 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이뤄지는 대규모 전쟁이 백미다. 중소형 국내 PC MMORPG를 찾아나선 해외 바이어들에게 'DK온라인'은 안성맞춤형 타이틀이었다는 후문이다.
디콘E&M은 국내 유일의 VR 전용 매거진 '디콘VR'이라는 잡지를 배포함과 함께 '해피캐슬VR'이라는 방탈출 형 VR 게임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HTC 바이브를 활용해 제작된 이 게임은 특유의 공포 분위기와 함께 게임 속 물건을 활용해 위기에 벗어나는 과정에서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여성 관람객들의 체험 빈도가 높았다.
동호전자는 부산 내에서 VR 영상과 VR 체험형 하드웨어 업체 중 독보적인 평가를 받아온 만큼 부스 한가운데에 대형 체험관을 통해 압도적인 위용을 뽐냈다. '맥스 라이더'라는 4D 체험형 기기가 동호전자의 핵심 콘텐츠 기기로 소개됐다.
이외에 이모션 허브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공룡 송'을 VR 버전으로 제작해 화제가 됐다. 아이들이 공룡에게 직접 명령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성인식 기술을 VR에 접목해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중국 VR 바이어들과 MOU 협약을 맺었다. 마지막으로 아이플레이 또한 일본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게임 버전 공동 개발 계약을 맺으며 '하야리가미'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한 중국 바이어는 "VR 콘텐츠 및 글로벌 IP를 가진 모바일 게임을 찾아 BTB관에 찾아왔는데 실제 계약을 이끌어낼만한 경쟁력 있는 작품들이 부산 공동관에 다수 포진되어 있었다."라며 부산 공동관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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