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흥행을 질주하고 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국내에서 리니지 IP를 활용해 선보여진 최초의 모바일게임으로 지난 12월 8일 출시되며 순식간에 흥행 가도에 올랐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출처=게임동아)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9일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게임과 최고 매출 순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12일에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무료 인기 게임과 최고 매출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약 5일 만에 다운로드도 100만 건을 넘었다.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선두 타자인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제대로된 홈런을 쳐낸 셈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이처럼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흥행을 질주하자 14일 자정 출시를 앞둔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 IP가 가진 위력을 보여주며 연타석 홈런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이후 이른 시일 내에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국내 모바일게임 최고매출 순위 1, 2위에 자리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흥행을 질주 중인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사전예약 가입자가 100만 명 수준이었는데,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현재 340만 명을 넘었다. 단순히 계산해도 3배를 웃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을 어렵지 않게 점칠 수 있는 이유다.
게임의 면모를 하나하나 살펴봐도 강력하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모바일게임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무장했으며, 원작의 광활한 오픈필드, 캐릭터, 장비 등 원작의 모습을 스마트폰 속에 구현했다. 특히,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모바일게임 시장 최강자로 등극한 넷마블이 가진 노하우를 더해 한층 풍부한 즐길거리를 자랑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요새전(출처=게임동아) 게이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지스타 2016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넷마블의 대표작으로 당당히 자리하며 현장에서 게이머들을 맞았다.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시연은 지스타 2016 최대 이슈 중 하나였으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60명 이상이 거대한 전장에서 대결을 펼치는 요새전은 온라인게임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로 지나는 이의 시선을 끌고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혈맹 콘텐츠와 공성전 등이 '리니지2'를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것을 고려하면 이미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친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올해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로, '리니지2 레볼루션'과의 경쟁을 피하고자 자사의 신작 출시를 미루는 게임사도 있을 정도였다"라며,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흥행을 질주하며 '리니지' IP의 가치를 증명한 만큼 '리니지2 레볼루션'도 어렵지 않게 시장에 안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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