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기온 ‘뚝’…중부 지역 내일 새벽까지 많은 ‘눈’ 예상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2월 22일 17시 44분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23일 새벽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예보를 통해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3일 새벽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오전까지,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내륙에는 밤까지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동해안 제외), 경기도, 충북 북부, 북한, 전북 동부 내륙, 경남북서 내륙, 울릉도. 독도는 3~10cm이다. (많은 곳 강원 산간, 북한 20cm 이상) 제주도 산간, 충북 남부, 경북내륙, 충남, 전라도(남해안, 전북 동부 내륙 제외)는 1~5cm, 서울, 서해5도는 1cm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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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특히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전라도에도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지표면의 온도가 낮아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있고, 산간도로나 교량의 경우 어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기온은 이날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해안지역과 제주도, 강원 산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3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해야한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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