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 잦은 소변, 전립선비대증 의심해 보세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2월 27일 05시 45분


■ 건강칼럼

대부분의 남성은 중년 이후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증가하거나, 소변 줄기가 위축되는 등 다양한 불편이 나타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신체 활력의 저하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증상이 계속될 경우 혹시 전립선비대증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라는 남성의 생식기관이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전립선은 요도와 사정관을 둘러싸고 있다. 이 전립선이 과도하게 비대해지면 요도와 사정관을 압박해 다양한 배뇨장애 및 합병증을 일으킨다. 초기에는 화장실 방문 횟수가 증가하고 수면 중에 소변이 급해 깨어나는 정도지만,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큰 병이 된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만성 요폐가 생기고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해 기능이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해진다. 합병증으로 혈뇨나 신우염, 방광염, 방광결석 등도 동반한다. 전립선비대증은 비록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해도 괜찮은 병은 아니다. 장기간 계속되면 남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그 결과 전립선비대증이라 판명되면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 한의학적 전립선비대증의 효과적인 치료

한의학적으로 볼 때 전립선비대증은 양기의 쇠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다시 양기를 북돋워 주고 신체의 기능을 향상해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한방치료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본다.

대표적인 한의학적 치료법은 한약과 약침이 있다. 한약은 종합적인 생명현상을 동적으로 관찰해 내적 생명력을 근본적으로 배양하는 한의학의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천연물, 또는 가공한 약제를 혼합 조제한 약물을 처방한다. 양기를 보충하고 진기를 길러내어 음경, 음낭의 차고 습한 것을 없애 소변과 관련 증상의 치료나 성기능의 활성화에 효력을 발휘한다.

약침은 한약물을 용도에 알맞게 정제한 뒤 경혈에 주입해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한방치료법이다. 보통은 벌에서 추출하고 인체에 무해하게 가공한 봉독을 통해 생체의 방어력을 증가시킨다. 그 밖에도 산삼의 추출액을 조제한 약물을 경혈에 주입해 원기의 회복, 성기능활성화의 촉진, 면역기능 및 항산화 활성작용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한방치료를 이용해 전립선비대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해도 다시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그러므로 평소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해야만 한다.

이지스한의원 인천점 나세종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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