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인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프리미엄 태블릿 PC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탭S3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특화됐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화면 크기는 9.7인치. 특히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듣는 즐거움’을 배가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 음향 기술을 탑재했다. 화면 방향에 따라 스피커의 음향이 전환돼 언제나 동일한 음향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갤럭시북은 ‘진화한’ 오피스 태블릿의 면모를 뽐냈다. 윈도 기반의 투인원(2-in-1) 운영체제(OS)를 사용했다. 화면 크기는 12인치와 10.6인치 등 2종류. 갤럭시북은 최신 7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해 생산성 측면에선 웬만한 데스크톱과 맞먹는다. 풀사이즈 분리형 키보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목적에 따라 키보드를 탈부착해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세 각도(40·50·60도)로 태블릿을 세울 수 있는 ‘노트북 모드’와 S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이젤 모드’ 등을 선택해 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K(풀HD보다 4배 뛰어난 화질)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쉽게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를 도입해 이미지,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할 수 있다.
S펜은 두 제품 모두에 활용할 수 있다. 펜대 두께가 일반 필기구와 비슷한 9mm이다. 팬촉 두께는 0.7㎜로 태블릿이 필기 압력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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