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 카카오 별플레이 서비스 시작

카카오톡에 네번째 탭으로 게임별을 추가하는 등 게임 플랫폼 강화에 힘쓰고 있는 카카오가 PC에서 안드로이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별플레이' 서비스를 금일(8일) 시작했다.

별플레이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데이터 통신 요금, 배터리 시간, 저장 용량을 고민하지 않고, 간편하게 윈도우 환경에서 다양한 안드로이드 게임들을 선택해 바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별플레이 사이트에서 별앱플레이어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한 뒤 구글플레이 계정만 등록하면 PC에서 간편하게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별앱플레이어는 기존에 NOX로 잘 알려진 듀오디안 온라인 테크놀로지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기존 에뮬레이터 기술들의 단점이던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문제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단, 기존에 NOX 앱 플레이어를 설치 중인 게이머는 안정성을 위해 NOX 앱 플레이어를 제거한 후 별앱플레이어를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카카오는 향후 더 많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안드로이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연내 맥(Mac) 버전도 계획 중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윈도우가 설치된 환경에서 고사양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별플레이 서비스를 통해 정체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스마트폰을 넘어 데스크톱, 태블릿 등 디바이스의 경계를 허무는 카카오 게임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별플레이(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