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영양제 분야의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 삐콤씨가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올해로 출시 55주년을 맞은 비타민 영양제 삐콤씨의 신제품 ‘삐콤씨액티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삐콤씨액티브는 비타민 B1, B2, B6를 흡수율이 높은 활성비타민으로 업그레이드해 체내 흡수율을 크게 높인 제품이다. 활성비타민 B1은 비타민 특유의 냄새가 없는 벤포티아민을 50mg 사용했다. 벤포티아민은 티아민디설피드 대비 8배의 높은 흡수율로 생체 이용률을 높다. 약효 지속 시간도 길어 육체 피로 및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해소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의 눈의 피로에도 효과가 큰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활성 비타민 B2인 리보플라빈 부티레이트는 비활성형보다 체내 흡수가 원활하고 소화관 내에 오래 머무르는 장점으로 입안 염증, 습진, 피부염을 완화해 준다. 활성비타민 B6인 피리독살 포스페이트는 비활성형보다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10배 더 큰 효과를 나타낸다. 항산화 성분인 토코페롤 증량을 통해 말초 혈행 장애 및 어깨 결림, 손발 저림, 손발 냉증의 증상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제형 크기를 줄여 목 넘김이 훨씬 수월해졌고, 코팅제에도 무타르 색소를 사용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 삐콤씨액티브는 유한양행 삐콤씨가 제품의 다양화와 시장-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데 의미가 있다”며 “명실상부한 유한양행 대표 비타민으로서 현대인의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삐콤정에서 삐콤씨, 삐콤씨 액티브까지, 변화하는 소비자의 성향에 따른 진화
삐콤씨의 전신은 1963년 출시된 삐콤정이다. 전쟁 후 가난에 시달리던 사람이 영양 부족으로 펠라그라, 각기병 등 심각한 비타민 결핍증을 앓고 있었다. 이에 양질의 비타민을 서민들이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 것이다.
당시 제약사들이 제품명에 효과를 과대 포장해 이름 짓는 데 비해 비타민B 콜플렉스를 줄인 ‘삐콤’이란 제품명은 유한양행의 정직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국민 건강을 위한다는 유한양행 창업 정신이 만들어 낸 제품이기에 삐콤씨는 국민 영양제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
급속한 산업 발전을 이루고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소비자 요구가 다양해지자 유한양행은 1987년 기존 삐콤정에 성분을 보강하고 비타민C를 12배 증량한 삐콤씨를 출시했다. 지금의 삐콤씨가 완성된 것이다.
1997년에는 엽산, 비타민E, 철분을 보강한 삐콤씨 에프를 선보였다. 이어 2004년 말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10mg과 엽산, 아연 등을 함유한 삐콤씨에이스를 출시했다. 항산화제인 셀레늄과 아연 등을 보강해 성인병 예방과 건강 유지에 더욱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UDCA 함유로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의 간 기능 회복에도 효과적인 제품이다.
유한양행은 삐콤씨 출시 50돌을 맞은 2013년 제2의 도약을 위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 첫 번째가 제품 리뉴얼이다. 리뉴얼 제품은 비타민E와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을 보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항산화 제품에 관심이 높은 고객층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삐콤씨 이브’도 여성용 멀티비타민으로 인기 지속
2012년 4월에 출시한 여자를 위한 비타민 삐콤씨 이브도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여성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 제품이다. 비타민B와 C 성분에 철분,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항산화물질인 코엔자임Q10, 비타민E 등을 더한 멀티 비타민이다. 피로 해소와 활력 보강 기능과 더불어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건강과 부족하기 쉬운 철분까지 챙길 수 있어 여성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다. 이에 이번 ‘삐콤씨 액티브’ 출시로 진화한 제품력은 물론 소비자의 변화하는 성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게 된 것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확대와 온·오프라인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긍정적이고 친근감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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