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IP 파워, '리니지M'에서 폭발할까?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14일 18시 41분


1998년 9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국내 게임시장에 첫 선을 보인지도 어느덧 19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렇듯 장수 온라인 게임으로써 오랜 시간 서비스를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 '리니지'가 온라인게임 시장을 넘어 모바일게임 시장까지 뒤흔들고 있다.

리니지m(출처=게임동아)
리니지m(출처=게임동아)

'리니지'는 국내 최초의 인기 온라인게임이자 2016년 누적 매출 3조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현재까지도 그 위엄을 잃지 않고 IP 파워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 리니지의 후속작인 '리니지2'는 2010년 이미 누적 매출 1조를 달성한 것에 이어 PC 게임 시장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여전히 활발한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제공=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제공=넷마블게임즈)

리니지의 IP 파워는 온라인을 넘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증명된 모습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경우 출시 직후 양대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2: 레볼루션'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2,060억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리니지 기반의 '천당2 혈맹'이 출시되며 글로벌 IP로서의 위상도 드러난 상태다.

이렇듯 리니지 IP의 가치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검증을 마쳤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은 팬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오리지널 리니지'를 보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의 욕구 또한 높아진 것이 사실.

리니지m(출처=게임동아)
리니지m(출처=게임동아)

이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그 이상의 리니지'를 표방한 '리니지M'을 선보여 이러한 게이머들의 갈증을 풀어주겠다는 각오다. 리니지M은 원작인 '리니지'의 콘텐츠를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다양한 클래스(직업)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혈맹과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리니지 만의 핵심 요소도 새로운 아덴 월드에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인 모바일게임이다.

아울러 '리니지M'은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다시 한번 '리니지 쇼크'에 휩싸이게 만들 준비를 마친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 4월 12일 '리니지M'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8시간 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가 신청하며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고, 3일 만인 14일에는 사전 예약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게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증명되었다.

리니지M 스크린샷(출처=게임동아)
리니지M 스크린샷(출처=게임동아)

'리니지M'은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모바일에 최적화해서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 준비 중으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신선함을, 기존 게이머들에게는 리니지 특유의 감성을 선물한다는 각오다.

온라인게임을 넘어 이제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 리니지의 IP 파워가 과연 리니지M을 통해 폭발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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