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1일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제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투자 방식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또 오해영’, ‘시그널’, ‘도깨비’ 등 빅히트 드라마 제작사다. 신규 설립 제작사는 TV와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으로 빠른 시일 내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텐츠 형태는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 및 온라인 동영상까지 포괄한다.
모회사인 카카오와도 다각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카카오의 자회사 포도트리가 보유한 웹소설과 웹툰 등의 방대한 원작 지적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하고 제작한 콘텐츠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TV에 공급하는 식이다. 이 밖에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신인작가를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 등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