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500만 내려받은 시리즈 강점 계승 탄탄한 스토리·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강점 27일 서비스 앞두고 대규모 프로모션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형 타이틀이 잇따라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중에는 액션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넥슨의 ‘다크어벤저3’도 있다. 불리언 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세계적으로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의 강점인 고품질과 저사양, 실시간 개인간대전(PvP)는 그대로 계승하면서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을 차별점으로 추가했다. 27일부터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넥슨이 ‘히트’에 이어 액션RPG 장르에서 또 한 번 일을 낼 지 눈길이 쏠린다.
다크어벤저3의 큰 특징은 콘솔 게임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다이내믹 액션을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했다는 점이다.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피니시 액션’, 거대 몬스터 등에 올라타 공격을 퍼붓는 ‘몬스터 라이딩’, 몬스터의 무기를 빼앗아 공격하는 ‘무기탈취’ 등 다양한 연출로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캐릭터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 방식과 일반 액션RPG에서 사용하는 쿼터뷰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더욱 실감나는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나만의 캐릭터 육성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꾸미기) 기능도 눈길을 끈다. ‘다크어벤저3’에선 마법사 ‘벨라’, 전사 ‘케네스’, 버서커 ‘헥터’ 등 3종의 캐릭터를 기본 제공한다. 유저는 캐릭터의 머리나 체형부터 눈썹, 눈동자, 코, 입술 등 미세한 부분까지 조절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염색 시스템으로 무기와 장비 색상도 바꿀 수 있다.
넥슨은 출시를 앞두고 영화를 연상시키는 광고를 선보이며 대규모 마케팅에 나섰다. 광고는 인기 연예인을 기용하지 않고 온전히 게임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의 동굴, 설산, 숲 등 대자연을 활용한 웅장한 스케일의 배경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영상을 담았다. 전설적인 록 밴드 롤링스톤스의 명곡 ‘페인트 잇 블랙’을 배경음악으로 선택해 3040 유저들의 향수도 불러일으킨다.
흥행 예감도 좋다. 사전예약자는 이미 100만 명을 훌쩍 넘겼고, 공식 카페엔 출시를 기다리는 유저들의 글이 늘고 있다. 론칭 버전에서 최초로 선보일 길드에 함께 참여할 유저를 모집하는 게재 글이 다수 올라와 눈길을 끈다. 전작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 넥슨은 연내 14개 언어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8년엔 일본과 중국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