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서머너즈워'나 '낚시의신' 등 종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던 게임들이 있긴 했지만, 최근에는 넷마블 게임즈나 네시삼십삼분처럼 꾸준히 글로벌 진출을 모색했던 후속 게임사들이 연이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침체기에 놓여있는 게임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서머너즈워'에 이어 글로벌 대박의 후속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게임은 넷마블게임즈(대표 방준혁)의 '리니지2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다. '리니지M'에 밀리긴 했지만 국내에서도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레볼루션'은 지난 8월23일에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한지 18시간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올렸다.
일본 애플 앱스토어 1위는 국내 게임사가 자체 서비스한 게임 중에는 처음으로 올린 기록으로, 넷마블 게임즈 측은 연내에 '레볼루션'을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 진출시켜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 이하 4:33)도 자사의 인기 액션RPG '삼국블레이드'를 대만·홍콩 지역에서 '매출 탑10'에 달성시키면서 글로벌 지역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삼국블레이드'는 현지 게임업체 게임드리머(Game dreamer(HK) Limited, 대표 제이슨 슝, Jason Hsiung)를 통해 지난 6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 동시 출시됐는데,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 매출 7위를 기록했으며, 홍콩·마카오에서는 인기 1위, 매출 최고 4위를 달성했다.
현지에서는 '언리얼엔진4를 통한 고품질 그래픽과 호캐환 액션이 인기의 비결로 지목받고 있으며 게임드리머 측은 기세를 몰아 TVCM과 지하철 광고 등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며 향후 성적을 더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4:33 박영호 대표는 "삼국지 IP와 고품질 액션 RPG의 조합으로 세계 5위권 시장 대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4분기 동남아시아 전역 출시를 위해 개발사·현지 퍼블리셔와 빈틈없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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