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대박난 블루홀, 신임 대표로 김효섭 실장 내정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9월 29일 10시 25분


블루홀(대표 김강석)은 신임대표로 김효섭 현 블루홀 경영기획 실장을 내정하는 등 조직 체제를 변경한다고 금일(29일) 밝혔다.

블루홀은 이번 조직 체계 변경은 배틀그라운드 외 다양한 라인업으로 변화의 기회를 맞아, 미래 경영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김효섭 블루홀 신임 대표 내정자(출처=게임동아)
김효섭 블루홀 신임 대표 내정자(출처=게임동아)

신임 대표로 내정된 김효섭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네오위즈 재무팀과 퍼블리싱 사업부, 블루홀 전략기획팀장과 테라사업실장을 거쳐 2017년부터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온 바 있다. 현 블루홀의 김강석 대표는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나 글로벌 협업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블루홀지노게임즈는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에 힘입어 펍지주식회사(PUBG Corporation)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체제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주도한 김창한 총괄 프로듀서가 펍지주식회사의 CEO를 맡게 되며, 과거 네오위즈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던 조웅희 전 마우이게임즈 대표가 COO를 맡아 배틀그라운드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변화의 배경에는 블루홀이 최근 글로벌 게임으로 급성장한 배틀그라운드를 주축으로 하는 독립 법인으로 분리, 경영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배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블루홀 & 펍지 CI(출처=게임동아)
블루홀 & 펍지 CI(출처=게임동아)

한편 펍지주식회사는 글로벌 확장의 일환으로 최근 미국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으며, 곧 유럽 및 일본 지사 설립을 추진하여 글로벌 게임 서비스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여 배틀그라운드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IP 프랜차이즈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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