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동아]우아한 발레 동작, 소근육 발달시켜 몸의 균형 잡아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8일 03시 00분


최근 발레 운동이 일반인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발레는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성인취미발레(클래식발레)와 발레핏 등이 등장하면서다. 클래식발레는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무용기법이다. 발레핏은 발레와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을 접목시킨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이다.

ballet de paris 소이(Soy) 원장
ballet de paris 소이(Soy) 원장
발레는 무엇보다 일상에서 흔히 자주 쓰이는 팔뚝근육, 허벅지근육 등의 대근육 활동과는 다르게 평소에 거의 쓰이지 않는 신체 안쪽 소근육들, 즉 허벅지 무릎 종아리 발목 팔뚝 등의 안쪽 근육과 복부 및 옆구리 속근육을 사용하므로 섬세한 근력 강화가 큰 장점이다. 발레 하는 무용인들은 그저 마르기만 할 것 같지만 눈에 부각되지 않는 소근육이 발달돼 몸의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

흔히 여러 운동을 경험해 보고 즐기는 사람들도 발레가 가장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만큼 운동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이야기다. 우아하고 아름다울 것만 같지만 자동적으로 근력이 들어가는 다른 운동과는 달리 발레는 근육의 힘을 컨트롤하지 않으면 자세 잡는 것부터 무너지기 쉽다. 자세 하나하나 근력 조절(컨트롤)을 해야 하는 것이다.

발레를 통해 머리끝부터 손끝, 발끝까지 신체 모든 부분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 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목부터 어깨라인, 등, 허리, 무릎이 곧게 펴지고, 근육의 질 또한 향상된다. 신체 안쪽과 바깥쪽 군살이 제거되므로 탄탄하고 슬림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발레는 몸의 한쪽 방향 운동이 아닌, 양쪽 운동이 균형 있게 이루어진다. 양쪽 근육이 균형 있게 함께 발달하며, 유연성 향상과 섬세한 근력 강화, 자세·체형교정은 물론이다. 현대인이 가장 많이 겪고 있는 거북목 증후군, 척추 측만증, 복부비만 등에 매우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발레는 유산소, 스트레칭, 근력 이 세 가지가 동시에 활용되는 활동이다. 유연성이 길러지므로 신체를 늘려주고, 근력이 발달하므로 체력이 강화된다. 상당히 큰 에너지 량과 호흡을 하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폐활량 또한 증가한다. 그뿐만 아니라, 내면적으로도 집중력과 인내, 절제력이 길러진다.

마지막으로 발레에 동반되는 클래식 음악은 힐링 효과도 있다. 음악에 동작을 맞춰야 하므로 음악에 대한 이해도와 집중력, 암기력, 박자·리듬감이 발달하며 지루하지 않고 심리적 안정도 취할 수 있다. 이러한 전체적 요소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동시에 이해하고 컨트롤해 나가며 균형을 찾는, 누구나 다 접할 수 있는 예술적 움직임이다.

ballet de paris 소이(Soy) 원장
#발레#스트레칭#소이#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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